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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디까지 썩은거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앞두고 중국 축구계가 비난 받는 이유

중국 축구 인사들 연이은 낙마
끝없는 부패 스캔들이 원인
월드컵 본선은 그림의 떡

출처 : nicovideo

한 차례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축구계에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천쉬위안 중국축구협회(CFA) 회장이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의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는 적시되지 않았으나,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천쉬위안 회장이 밤마다 카드놀이를 했다는 폭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CFA는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천쉬위안 회장에 대한 조사는 부패 척결에 대한 결의와 무관용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다”며 “올바른 축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국 축구의 개혁과 발전에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중구 축구계에 논란으로 떠오른 승부 조작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월드컵 본선 5회 연속 실패
잦은 부패로 인한 결과

출처 : dotdotnews
출처 : sina

천쉬위안 회장이 기율감찰위의 감찰 조사를 받기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리톄 전 감독이 먼저 조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리 전 감독이 부임될 당시 중국 내에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큰 기대를 안고 있었으나, 예선전부터 터무니없는 실력을 보여준 데 이어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실패한 것.

이에 리 전 감독은 2021년 12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는데, 중국체육총국 소속 징계검사감독팀은 그런 그와 연관된 선수들과 코치들을 당국 조사 선상에 올렸다. 이는 FIFA 랭킹 80위권인 중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것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 전 감독에 이어 지난달에는 류이 CFA 전 사무총장과 천융량 CFA 상임 사무차장이 기율 및 법률 위반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

승부 조작 저지른 회장은
10년 징역 선고 받기도

출처 : chinadaily
출처 : cgtn
출처 : xinhuanet

한편 중국 축구계는 승부 조작 등 부패 스캔들로 바람 잘 날이 없다. 2009년에 처음 제기된 승부 조작으로 난욘 전 CFA 부회장 등이 체포돼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아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해당 수사는 2013년까지 이어졌는데 당시 스타급 선수들이 다수 체포된 것은 물론 일부 클럽이 강등되기도 했다.

또한 2022년 8월에 열린 광둥성 체육 대회에서 15세 이하 유소년 축구시합 결승전에서 승부 조작이 확인돼 자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를 두고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재부팅만이 중국 축구를 구할 수 있다”고 현재 중국 축구의 현실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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