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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 갈래” 코로나 덕 봤던 국내 관광지의 충격적인 근황

제주도 여행객 감소 추세
골프장·숙소 방문 및 예약 줄어
“같은 값이면 해외 가” 여론

출처 : 삼시세끼 고창편 / 뉴스1
출처 : 뉴스1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항공길이 막혔었다. 이때 국민들은 해외여행 대안으로 호캉스(호텔+바캉스)부터 캠핑까지 전국 방방곡곡으로 여행을 떠났다. 국내 여행지 가운데 가장 호황을 누린 건 제주도였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대략 1,389만 명이다. 내국인은 약 1,381만 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으로 집계됐다. 신혼여행, 벚꽃 구경, 골프장 등 대부분 여가 활동이 제주도에서 이뤄진 셈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체와 해외 출입국 규제 완화에 따라 제주도의 인기는 눈에 띄게 식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관광객 수가 전년에 비해 4%가량 감소하는 걸로 시작해, 12월에는 약 7%, 올 1월에는 10.4%까지 떨어졌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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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골프 관광객이 줄었다. 최근 제주도가 공개한 ‘2022년 11월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간 도내 골프장 32곳의 내장객은 총 25만 3,453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8만 104명과 비교해 9.5% 감소한 수치다.

‘검색’으로 치환할 수 있는 관심도 역시 줄었다. 포털 등 SNS에서 지난해 설날인 2월 1일 직전 3주 기간(2022년 1월 11~31일)과 올해 설날인 1월 22일 직전 3주 기간(2023년 1월1~21일) 두 기간 ‘제주여행’ 키워드 포스팅 수를 검색했다. 12만 5,983건이었으나 올해엔 11만 5,634건으로 1만 349건 8.21%나 감소했다.

제주에 있는 호텔들은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의 경우 최대 57% 할인율의 ‘멤버스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도 설 연휴동안 2박 예약 시 추가 1박 50%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전에 없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이 현상에 여행업계는 “당장 제주 여행인기가 빠르게 얼어붙진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제주의 한 숙박업계 관계자는 “1울에만 객실 매출이 26%나 빠졌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이미 제주를 경험했다면 이제 비슷한 가격으로 해외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제주 여행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주도 다시는 안 간다. 저번에 갔다가 평소의 10배 가격 주고 렌터카를 빌렸다”, “코로나 이전에는 중국인들만 대우해주고, 코로나에는 갔더니 바가지 씌워서 다시는 안 갈 건데”, “같은 여행비면 해외 갈래요, 국내 관광객 빠지는 동안 제주 여행업체들 정신차렸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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