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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김연경만 찾나… 세자르 감독이 밝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처참한 현실

부임 첫 해 최악 시즌 보내
기량만큼 중요한 건 선수 태도
2026 파리 출전이 최우선

출처 : darik

지난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김연경의 부재 속 세계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2전 전패를 당한 것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경기 중 단 1승에 그쳤기 때문. 이에 현재 여자배구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23위까지 떨어지며, 2026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 가운데 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인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지난 11일 선수 선발을 두고 기준을 발표해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세자르 감독은 김연경이 없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명성을 어떻게 되살릴지 알아보자.

포스트 김연경 찾기보단
팀 워크에 집중

출처 : FIVB
출처 : 뉴스1

튀르키예 여자 프로배구 바키프방크 코치를 겸하고 있는 세자르 감독은 당초 13일에 방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보다 이른 10일에 한국을 찾았다. 세자르 감독은 약 사흘 동안 국내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를 만나 올해 대표팀 운영 계획을 논의한다.

첫 일정으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 나섰다. 세자르 감독은 “배구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 등이 대표팀을 떠나며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 것이 사실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제는 김연경에 의존하는 배구가 아닌 ‘원팀’으로 상대에 중압감을 줘야 할 때이다”며 “우리 대표팀은 강한 서브와 탄탄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여기에 세계 배구가 추구하는 빠르면서도 파워 있는 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표팀 선발에 대한 기준을 언급했는데, 그는 “시즌 초반에는 잘 하다가 이후 급격하게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다. 데이터를 통해 기복이 적은 선수를 뽑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볼 때 기량뿐 아니라 팀의 사기를 돋우려 노력하고 잘 소통하는지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만큼 태도를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의미다.

올림픽 본선 출전권 위해
랭킹 포인트 쌓아야 할 때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출처 : FIVB

한편 올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해보다 더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아시아선수권, VNL 그리고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FIVB는 파리올림픽부터 대륙예선전을 폐지하고 통합 올림픽 예선전을 치르기에, 본선 티켓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세자르 감독은 “올림픽은 누구나 생각하고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다. 예선을 통해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선수들과 V리그 지도자와 밀접한 소통을 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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