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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롤모델’로 유명한 일본 야구 선수가 돌연 WBC 참가 포기한 이유, 살펴보니

일본 간판타자 야나기타
컵라면 때문에 최악 시즌보내
시즌 준비에 전념할 계획

출처 : japantimes

야구계는 오는 3월로 다가온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로 벌써부터 뜨겁다. 출전국들은 연이어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일본 야구 대표팀은 이미 한 차례 ‘주포’를 잃어 침울한 분위기다.

일본프로야구 대표 강타자인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찌감치 WBC 참가를 포기했기 때문. 그는 KBO 슈퍼스타 이정후가 어릴 때부터 롤모델로 삼았던 선수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그렇다면 야나기타가 ‘야구인의 꿈’이라 할 수 있는 WBC를 출전하지 않은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238홈런에 빛나는 타격달인
도쿄 올림픽 금메달 주역

출처 : japantimes

출처 : japantimes

2010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소트뱅크의 지명을 받아 이듬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야나기타.  통산 1255경기 타율 3할 1푼 5리 238홈런 770타점 158도루 OPS .960 기록한 일본 간판 타자이다. 2015년과 2018년에는 타격왕을 차지한 것은 물론 2015~2018시즌 4연속 출루율·장타율 1위를 휩쓸었던 장본인이다.

이 같은 호성적 통해 소프트뱅크를 5번의 리그 우승과 7번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견인한 야나기타이다. 또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대표팀으로 출전해 일본이 우승하는 데 큰 힘을 보태는 등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탄탄대로의 성적을 기록하던 야나기타는 왜 WBC를 고사했을까? 여기에는 최근 불어난 체중이 가장 큰 이유로 볼 수 있는데, 지난 시즌 개인 훈련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 시절에 들어간 것이 화근이 됐다.

100% 컨디션 아니다
올 시즌 부활이 목표

출처 : nikkei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야나기타는 “격리기간에 운동은 안 하고 먹기만 했다. 평소라면 먹지 않았을 단맛에 눈을 떠 살이 쪘다. 여기에 컵라면, 찹살떡 등을 먹곤 했는데, 복귀 후에도 그때 습관이 몸에 밴 것처럼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체중을 90kg대로 유지했으나, 체중관리 실패로 103kg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급격히 불어난 체중은 곧바로 경기 성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야나기타는 117경기 타율 2할 7푼 5리 24홈런 79타점 OPS .829에 그쳤다. 물론 여느 선수와 비교했을 때 준수한 편에 속하지만, 간판 타자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기록이다.

게다가 이러한 성적은 야나기타가 주전 자리를 꿰찬 10년 통틀어 가장 저조한 기록인 셈. 이후 단식과 같은 식습관 교정을 통해 95kg까지 감량에 성공했으나, 몸도 마음도 100% 상태는 아니었다. 결국 WBC 참가를 거절한 그는 시즌 준비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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