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평론서 발간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예약구매 만으로 1위 등극
‘미스터트롯’ 시즌1 우승에 빛나는 임영웅은 우승 이후 3년 동안 임영웅과 언급되는 무수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곤 했다. 팬덤 ‘영웅시대’를 몰고 다니며 전 국민 사랑을 듬뿍 받는 임영웅, 최근엔 뜻밖의 분야 순위에서도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지난 4일, 출판사 한스미디어는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인기를 분석한 평론서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언론인 출신 저자가 ‘임영웅 신드롬’을 뜯어보고, 성악가·행사기획자·가수·연주자·작곡가 등 예술계 전문가 6명이 임영웅 보컬의 특징과 매력을 탐구한 내용이 담겼다.
이 책은 예약판매 3일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6위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예고했다. 예약구매자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더니, 본격적인 발매일(14일)을 앞두고는 주요 서점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서점 측이 공개한 구매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40대 소비자가 8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한다. 이 중 50대 이상 여성 구매 비율이 63.3%에 달했다. 중장년층 팬덤의 존재감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예약 구매자들은 기대평으로 “임영웅을 사랑하는 이유? 그냥 임영웅이라서 사랑한다”, “우리 임영웅 님 책 출간하기 전부터 1위 오른 일 정말 축하합니다”, “임영웅은 이름만 들어가도 1위 되고 이슈가 되는구나”, “’영웅시대’인 저희 어머니 선물로 한 권 선물해야겠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임영웅은 유통업계와 광고계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홍보 모델이 됐을 때 상품을 매진시키는 ‘임영웅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열린 K리그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서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서자 관중 수는 무려 4만 5,00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이며, 유료 관중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에는 역대 1위다.
이 밖에도 임영웅은 그동안 매일유업, 한국야쿠르트, 웰메이드, 리즈케이, 청호나이스, 덴티스, 쌍용자동차 렉스턴, 편강한방연구소 등에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매출 실적 상승을 이룬 바 있다. 임영웅의 광고료는 2021년 기준 편당 3~4억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