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대형 로펌 변호사 선임
경제적 어려움 호소·선처 요구해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해 논란
배우 김새론이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지난 9일 한 매체는 김새론이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히는 대형 로펌을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해당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이자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고, 총 6명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새론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어,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해 가로수 및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신사동 일대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됐으며, 주변 상권들은 카드 결제 등이 불가능해 피해를 보기도 했다.
특히 김새론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현장을 떠나 더욱 논란이 됐다.
김새론의 음주운전 혐의 1차 공판이 지난 8일 열렸으며, 당시 검찰 측은 “(김새론이)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 이상인 상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범행을 자백한 데다 초범이고, 피해 복구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 형, 동승자에게 500만 원형을 선고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새론 측은 “피고인은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며 후회한다.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보유 차량은 매각했다. 피해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는데 막대한 피해 배상금으로 김새론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김새론은 과거 방송에서 고가의 집은 물론 수억 원대에 달하는 수입 차량을 자주 공개한 바 있다.
사고 당시에도 1억 원 상당의 차량을 운전 중이었다.
이 가운데 김새론이 ‘국내 10대 로펌’ 변호사단을 꾸린 것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이 차가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김새론 측은 지인의 소개로 사건을 맡게 됐으며 수임료도 보통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외에도 김새론이 술을 최대한 멀리하고 있다는 내용의 변론도 화제가 됐는데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 두 달 만에 지인들을 초대해 술 파티를 벌였던 것으로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새론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5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