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에 등장한 로제
제작진이 사진 무단 사용
“정중히 사과드린다” 고개 숙여

출처 : 뉴스1 / 광연
출처 : 뉴스1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사진무단으로 사용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중국 드라마에서 사용됐다. 어떤 일일까.

최근 언론에 따르면 중국 드라마 ‘광연’ 제작진은 지난 20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로제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제작진은 “당사는 ‘광연’ 제작진의 미술팀이다. 우리 팀의 업무 소홀로 인해 극 중 이미지 제작 중 로제 사진을 부주의하게 사용했다. 이 행위가 로제의 이미지와 평판에 악영향을 끼쳤다. 로제와 그의 팬들, 제작사, 방송 플랫폼,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출처 : Instagram@roses_are_rosie
출처 : 광연

그러면서 “사건 발생 후 제작사와 플랫폼은 사진을 바로 삭제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팬분들의 감독 및 지적에 감사드린다. 이러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엄격하게 일하겠다. 로제 소속사에 연락해 본인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 끝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중국 드라마 광연에서 로제의 모습이 등장한 것인데, 이를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제작진이 사과한 것이다.

광연에서는 실종 사건의 피해자들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로제 사진을 사용했다. 실종 인물 4명 중 1명이 로제였던 것.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아이돌을 실종 사건 피해자 이미지로 사용하면 어떻게 하냐. 정말 그의 정체를 몰랐냐”면서 강하게 비판했고, 논란으로 번졌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광연 제작진 측은 즉시 사진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에 나섰다.

한국 누리꾼들은 “그냥 실종자도 아니고 성매매 여성이라고 써놔서 더 난리 났다”, “또 그 나라야?”, “어쩐 일로 사과를 다 하냐”, “중국도 블랙핑크를 건드리긴 무서울 것”, “너희들도 무섭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누리꾼들은 한국 유흥업소 홍보 전단에 중국 여배우가 등장했다며 비판을 늘어놓았던 중국 매체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비판이다. 최근 한국의 한 유흥업소가 제작해 배포한 것으로 보이는 홍보물에 중국 유명 여배우 사진이 전면에 배치돼 중국 매체들이 한국을 지목, 격분하는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중국 연예인 유흥업소 전단 사진으로 썼다고 난리 쳤다는 기사가 어제 같았는데 자기들이 똑같은 일을 벌이고 있네” 등의 비난 수위를 높이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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