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원
연극 배우 출신 명품 조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흥행
배우 김희원이 활약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2위에 올라 이목이 쏠렸다.
20일 전 세계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전날인 19일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작품 중 스트리밍 2위를 차지했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개인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김희원은 스마트폰 주인에게 악의적으로 접근한 아들 준영(임시완)을 의심해 이를 추적하는 형사 지만 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그의 아들로 활약한 배우 임시완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임시완은 “대본을 보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희원 형님이었다. 차 마시다가 대본을 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희원과 임시완은 tvN ‘미생‘부터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tvN ‘바퀴 달린 집’ 시즌2까지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두 사람은 여행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가족 같은 케미를 보여주며 이번 영화 또한 공개 전부터 부자 관계로 활약할 두 사람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김희원은 우연히 시작한 극단 생활을 하며 오랜 기간 무명 배우로 빈곤에 시달렸다고 전해진다. 그는 서른 중반의 나이에 밥을 사 달라는 젊은 후배에게 돈이 없다고 말을 못 해 길에서 운 적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무명 시절을 견딘 김희원은 영화 ‘아저씨’에서 만석 역으로 활약해 악역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미생’에서도 악역인 박 과장 역을 맡으며 ‘악역 연기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김희원은 SBS 예능 ‘런닝맨’, tvN ‘바퀴 달린 입’에 출연하면서 악역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실제 성격을 드러내 누리꾼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