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돌’로 활동한 가수 별, 현쥬니
뮤지컬 ‘친정엄마’에 나란히 캐스팅
현쥬니 과거 어린이 플루티스트로 활동
3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돌아오는 창작 뮤지컬 ‘친정엄마’이 티켓 오픈과 함께 주조연과 앙상블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말괄량이 처녀였던 봉란이 세월의 흐름 속에 친정엄마가 돼 딸 미영과 일상의 갈등과 기쁨을 겪는 이야기다.
결혼한 딸 미영이 어느덧 또 엄마가 되고 세월과 함께 엄마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친정엄마와 딸 사이의 모든 눈물과 웃음을 담고 있다.
역대 320회 공연과 누적 관객 수 40만 명을 동원하며 10년 이상 매진 행렬을 이어온 ‘친정엄마’의 친정엄마 봉란은 박정수, 정경순, 김서라가 맡았다.
봉란의 딸 미영 역에는 가수 별(김고은)과 현쥬니, 뮤지컬 배우 신서옥이 맡았으며 ‘아가씨와 건달들’ 이후 오랜만에 뮤지컬에 도전하는 별은 다둥이 엄마로 거듭난 만큼 경험과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별과 함께 ‘엄마는 아이돌’에 출연해 마마돌로 활동한 현쥬니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태양의 후예’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배우로도 잘 알려진 가수 겸 배우로 ‘목계나루 아가씨’ 이후 오랜만에 뮤지컬에 도전한다.
마마돌로 함께 활동했던 별과 현쥬니가 각각 어떤 모습으로 작품과 캐릭터를 해석했을지를 보는 것 역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로 처음 데뷔한 현쥬니는 어릴 적부터 플루트을 공부한 플루티스트로 주니어 콩쿠르 입상은 물론 서울 주니어 챔버 오케스트라에서 플루티스트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고등학교 이후 밴드를 시작하며 가수의 꿈을 키운 그는 플루트 전공자라는 특기를 살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플루티스트 ‘하이든’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
이후 여성 록밴드 ‘벨라마피아’의 보컬로 활동하면서 여성 록밴드를 다룬 뮤지컬 ‘밴디트’로 뮤지컬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밴드 활동이 끝난 뒤에도 각종 예능에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2012년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둔 현쥬니는 이후에도 밴드 활동을 이어왔으나 경력 단절의 어려움을 겪다가 2021년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대중에게 다시 각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