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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만 가는 곳인 줄 알았던 대형마트가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국내 대형마트 ‘빅3’ 홈플러스
온라인 MZ세대 회원 53% 증가
‘맞춤배송 서비스’ 젊은 층 입맛 맞춰

출처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 홈플러스
출처 : 홈플러스

대형 할인점 브랜드 이마트, 롯데마트와 함께 국내 대형마트 ‘빅3’격인 홈플러스가 한층 젊어진 모양새다.

주부가 많이 찾는다는 고정관념을 깰만한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7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연령별 회원 수를 분석한 결과, 20~39세 회원 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3% 증가했다.

전체 회원 중 20~39세 비중은 37%에 달해 홈플러스 온라인 고객 3명 중 1명 이상이 2030 MZ세대였다.

출처 : 홈플러스
출처 : 홈플러스

젊은 소비자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홈플러스는 개별 일정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맞춤배송 서비스가 젊은 층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대형마트 ‘마트직송’ 서비스는 오후 2시 전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에 당일 받을 수 있으며, 주문하고 3~4일 후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받는 것도 가능하다.

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는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1시간 내외로 배송한다. 홈플러스 온라인 앱에서 마트직송과 1시간 즉시배송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출처 : 홈플러스
출처 : 뉴스1

MZ고객의 홈플러스 온라인 소비 패턴을 살펴보면, 마트직송은 오전 9~11시와 오후 9~11시에 당일 저녁 식사, 다음날 먹거리를 미리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1시간 즉시배송은 식사 시간 직전인 오전 11시와 오후 4~5시에 주문량이 많았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8월 도입한 간편결제 서비스 ‘홈플페이’도 젊은 고객층 공략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뒤 지난달 31일까지 홈플페이로 결제한 고객 중 MZ세대가 33%를 차지했다고 한다.

홈플러스 측은 “레이지 이코노미 현상을 대표하는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해 편리하고 쉬운 쇼핑을 목표로 한 결과, 홈플러스 온라인이 가진 성장 잠재력의 바로미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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