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키운 프로듀서 방시혁
하이브 설립자이자 이사회 의장
10일 하이브, 이수만과 손잡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아버지는 고려대 출신의 공기업 이사장, 어머니는 서울대 영문학과 출신인 엘리트 집안에서 사랑받고 자란 방시혁은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1997년 박진영에게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아 스카우트되어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가 되었다. 방시혁은 이에 대해 수상 소감을 통해 박진영에게 프로듀싱의 모든 것을 배웠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주류 음악계에 활동하면서도 트렌드와는 살짝 다른 신선한 작곡을 한 그는 god ‘니가 필요해’,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에 캔디’, 틴탑 ‘향수 뿌리지마’, 다비치 ‘시간아 멈춰라’, 2AM ‘죽어도 못 보내’ 등의 히트곡들을 작곡하며 명성을 쌓았다.

출처 : 뉴스1
출처 : Instagram@bangpd.official

박진영 밑에서 경력을 쌓은 방시혁은 2005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HYBE)를 설립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방시혁이 JYP를 떠날 때 박진영과 싸워서 퇴사했다는 점인데, 당시 박진영은 피곤한 일정에 자신도 모르게 양말을 뒤집어서 빨래통에 넣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한 시간 가량 싸웠고 방시혁은 3개월 뒤 혼자 귀국하며 둘은 멀어졌다.

결국 오해가 쌓여 방시혁은 JYP를 퇴사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됐고 이후 둘은 오해를 푼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하이브의 이사회 의장이자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을 데뷔시키며 ‘I NEED U’, ‘RUN’,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봄날’, ‘DNA’, ‘FAKE LOVE’, ‘IDOL’,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의 곡을 작업했고, 방탄소년단과 해당 곡들은 유례없는 전 세계적 히트를 쳤다.

약 십 년 전인 지난 2011년 인터뷰에서 “K-POP에 올인할 생각이고 궁극적으로는 SM, YG, JYP를 넘는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던 방시혁의 꿈이 가까워지고 있는 순간이다.

출처 : 뉴스1
출처 : 하이브 / SM엔터테인먼트

역대 한국 연예계 종사자 중에 수조 원 단위의 재산을 소유한 유일한 억만장자 방시혁의 몸집이 더 커진다.

10일 하이브가 SM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이 보유한 지분의 일부를 인수하며 SM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선 7일 카카오가 SM 경영진과 손을 잡으며 이수만 몰아내기에 힘썼지만, 하이브가 이수만과 손을 잡고 단숨에 이를 제치고 나선 것이다.

하이브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일간 SM 주식을 추가 확보할 예정으로 알려지며 ‘초대형 기획사’가 된 하이브가 어떤 결과들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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