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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명째야”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

울버햄튼 황희찬
감독 교체 후 주전
공격수 대거 영입으로 불안

출처 : 골닷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닌 손흥민은 대신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선수, 바로 황희찬이다. 비록 햄스트링 부상으로 1차전과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지만 3차전 포르투갈전 경기 후반에 투입돼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이날 결승 골까지 기록하며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지난 2020년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으나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황희찬은 EPL 울버햄튼으로 임대되어 한동안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하는 등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지난해 1월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이 확정되면서 울버햄튼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듯 했다.

완전한 1군 멤버
힘겨운 주전 경쟁

출처 : 연합뉴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합류해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히메네즈와 주로 합을 맞췄는데 데뷔전부터 데뷔골을 넣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지표는 다소 아쉬웠지만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이 공격 자원인 칼리아지치를 영입한 데 이어 발렌시아에서 게데스마저 영입하면서 황희찬의 입지에 대한 우려가 빗발쳤고 결국 시즌 초반 주어진 기회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황희찬은 8월~10월간 주로 교체로만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 교체 후
계속되는 선발

출처 : 골닷컴

올 시즌 울버햄튼은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에 머무는 등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빼 들었고 후임으로 스페인 대표팀과 세비야를 이끌었던 로페데기 감독을 선임하면서 간신히 강등권을 탈출해 있는 상황. 다행히도 새 감독 선임 이후 황희찬이 선발로 낙점되어 출전 시간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황희찬은 로페데기 감독 선임 이후 7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활약했고 이 과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울버햄튼의 공격력은 1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팀 득점은 12골에 불과할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황희찬에게 계속해서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공격수만 5명 영입
황희찬 향후 입지는?

출처 : 연합뉴스

울버햄튼 구단은 지난 18일 PSG로부터 사라비아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라비아는 1992년생 스페인 출신 공격수로 공격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2010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헤타페, 세비야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입증한 사라비아는 2019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사라비아 역시 측면에서 주로 활약하는 윙어로 좌우 가리지 않고 모두 소화가 가능해 황희찬과 주전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칼리아지치와 게데스에 이어 시즌 도중 디에고 코스타, 마테우스 쿠냐까지 공격진만 무려 4명을 보강한 상황이었다. 기존 자원인 히메네스, 포덴세, 네투, 트라오레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황희찬의 경쟁자는 10명 가까이 되는 셈.

비록 기존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지만 이들이 돌아올 경우 영입생까지 포함해 울버햄튼 공격진은 그야말로 포화상태가 되어버린다. 이렇게 될 경우 아무리 현재 신임을 받고 있는 황희찬이더라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다면 한순간에 주전에서 밀릴 수도 있다. 사라비아까지 합류하면서 향후 황희찬의 입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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