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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부인’으로 인기 끌었던 80년대 여배우가 사망 처리된 이유

‘애마부인’으로 인기 끈 80년대 배우
안소영이 목숨 잃을 뻔했던 이유
‘같이 삽시다’ 미국 경험담 공개해

출처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영화 ‘애마부인’

출처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출처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안소영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아찔한 사연을 공개해서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포항 내연산을 찾은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소영은 활발하게 활동했던 1980년대, 영화 촬영차 미국에 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안소영은 “엄청나게 큰 미국 바퀴벌레 때문에 한 달 동안 밥을 못 먹었다. 그래서 자두 먹으면서 한 달을 살았는데 결국 영양실조로 실신했다”라며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당시를 회상한 안소영은 “몸의 구멍이란 구멍에서 노란 물이 다 나왔다. LA에 사는 친구 현숙이 집에 있다가 병원에 실려 갔다. 친구는 나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영화 스태프들을 데리러 갔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출처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출처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무사히 병원에 갔지만 인종차별이 심했던 병원을 방문한 안소영은 친구가 간 사이에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소영은 “친구랑 감독님이 왔을 땐 내가 어느 병원으로 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친구가 나를 찾기 위해 밤새 LA 병원을 수색하고 다녔다. 아침 돼서야 나를 다른 병원으로 옮긴 간호사를 통해 내 위치를 알게 됐고 친구가 병원에 갔는데 내가 병실에 없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친구가 병원을 뒤지다가 마지막으로 영안실까지 갔다. 사망자들이 보호자 확인을 위해 침대 위에 눕혀져 있는데 거기에 내가 있었다. 친구가 발견한 덕분에 급하게 병실로 옮겨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며칠 동안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이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처음엔 내가 쇼크받을까 봐 친구가 말을 안 했다더라”라며 친구에게 감사를 전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한 안소영은 “내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항상 극과 극이다. 평탄하게 살았던 시간이 거의 없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안소영은 지난 1979년 ‘내일 또 내일’로 데뷔해 영화 ‘애마부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산딸기’, ‘여자여자’,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돼지 같은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19금 배우 이미지를 견뎌내지 못하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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