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소유진 연극 관람한 배우 김호영
‘마약 배우’ 오명 썼던 이상보와 함께 관람
지난해 방송 통해 친구 맺고 꾸준한 우정 과시
12일 오후 김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절친한 배우 소유진이 출연하는 연극 ‘갈매기’를 감상하고 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극 ‘갈매기’ 무대에 참여한 배우 소유진, 김수로, 이경실, 정동화 등 배우들의 이름을 한 명씩 언급하며 연기에 대한 세심한 감상평과 함께 정성 어린 후기를 남겼다.
김호영이 남긴 글과 함께 연극을 보러 가는 길에 찍은 듯 보이는 배우 이상보와의 투 샷 사진으로 두 사람이 함께 공연을 관람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김호영은 “함께 공연을 본 상보상보 해피 이상보. 언젠가는 연극무대에도 도전할 모습을 상상하며 공연 후기를 나눴는데 조만간 문화생활 또 같이하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월 이상보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마약 배우’로 오해받았던 사건의 전말을 털어놓으며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이상보는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후 몽롱한 상태로 거리를 배회하다 시민의 신고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이상보는 아버지, 누나에 이어 어머니까지 잃고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민족 대명절 추석에 혼자라는 외로움에 맥주와 함께 우울증 약을 먹어 몽롱한 상태였던 것.
이상보는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유치장에 48시간 있었다”라며 그가 유치장에 들어간 시간 동안 급속도로 퍼진 ’40대 마약 투약 배우’로 낙인 찍힌 심경을 토로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김호영은 진심 어린 조언과 함께 앞으로 친구가 돼줄 것을 약속했고 심신 안정에 좋다는 아로마 오일을 선물하며 “이상보의 24시간 대기조가 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의 연락처를 얻은 김호영은 ‘김호영 이용권’을 주면서 적극적으로 이상보를 돕기 위해 노력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상보를 언급하며 수시로 연락하고 있음을 인증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호영 참 멋진 사람이다”, “이상보 응원한다”, “두 사람 너무 훈훈하다”, “두 분 우정 영원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