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브로커 붙잡혀
유명 아이돌 래퍼도 존재
빅스 멤버 라비로 알려져
소속사 “사실 확인 중”
아이돌 그룹 ‘빅스‘의 멤버 라비가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인한 병역 비리다.
최근 한 매체에서는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유명 아이돌 출신 래퍼도 자신을 통해 병역을 감면받았다”면서 “실적을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선 “브로커 일당은 지정 병원에서 허위로 뇌전증 진단을 받게 한 뒤 병역 등급 조정을 받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브로커들은 의뢰자들에게 1억 원 넘는 금액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렇게 해서 병역 감면을 받은 의뢰인들은 누가 있을까.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공개되진 않았지만 유명인, 법조계 자녀, 아이돌 래퍼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특히 브로커들은 아이돌 래퍼의 사례를 자신들의 홍보 수단 중 하나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그 아이돌 래퍼로 ‘빅스’의 멤버 라비가 언급됐다. 앞서 라비는 지난해 5월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활약하다가 입대 문제로 하차했다. 입소 전 그는 SNS에 “기사에서도 보셨겠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뒤 현재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그런데 돌연 라비가 브로커들로부터 신검 4급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은 충격의 도가니인 상태다. 이에 소속사 ‘그루비룸’ 측은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이와 관련한 요청이 있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추후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뒤 다시 알려드리겠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일이야…?”, “제발 그 아이돌 래퍼가 라비가 아니길 바랍니다…”, “소속사 정확한 입장문 나올 때까지 가만히 있어야지”, “에이 설마… 설마 아니겠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병역 비리 논란의 실체는 무엇일지, 과연 이들이 지목한 아이돌 래퍼가 라비가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