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 개그맨 부부’ 배정근, 김단하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출연
이혼 직전의 갈등 고조



SBS Plus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 ‘끝장 부부 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이하 당결안)’에 출연 중인 개그맨 부부가 역대 최고 갈등을 맞았다.
배정근, 김단하 부부는 최근 방송된 ‘당결안’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이날 전문가는 이들 부부에게 “서로에게 가장 상처 받은 말로 상황극을 꾸려봐라”라는 제안을 받았고 김단하는 배정근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생각을 좀 해라“를 꼽았다.


상황극을 시작한 김단하는 “내가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보여? 그거조차 네가 생각이 없는 거 아니냐. 내 말의 요점을 네가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발끈했다. 이에 배정근은 “그게 상처가 될 줄 몰랐다”고 답했고 김단하는 “그걸 왜 몰라? 정근아 생각 좀 하고 얘기해라. 마음이 어떻냐?”고 물었다.
“기분이 좋지 않다”는 배정근에게 김단하는 “그 안 좋은 걸 왜 나한테 얘기하냐.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취급을 당하는 게 화나는 걸 떠나 슬프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상황극이 끝난 뒤 김단하는 남편들 방에 불쑥 들어와 “명치가 너무 답답하고 아프다”는 말로 배정근의 위로를 바랐지만 남편은 묵묵부답, 그저 핸드폰만 할 뿐이었다. 오히려 다른 남편 김단하를 위로했다.
이에 배정근은 “진정이 안 됐었다. 아내가 등장하니 쌓인 감정을 말할 타이밍이 아닌데 혼란스러워 피했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둘의 관계는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처럼 보였다.



결국 다음 회 예고편에서 김단하는 “내가 이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적인 게 있어야 내가 애를 데려올 수 있을 것 같다”며 폭탄선언을 하고 배정근은 충격의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과연 배정근, 김단하는 그동안 쌓이고 쌓인 깊은 갈등의 골을 풀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바이다.
한편 배정근, 김단하는 각각 KBS, SBS 출신의 개그맨 부부이다. 두 사람은 2021년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15호로 출연, 연상 연하 커플다운 투닥 케미를 자아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