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차 배우 강남길
14년간 쓴 ‘그리스 로마신화’ 출판
벌써 4번째 집필한 도서
원로배우 강남길이 연기가 아닌 책을 집필해 찾아온다. 11일 강남길의 소속사인 더에이엠씨에 따르면 강남길은 본인이 직접 쓴 책 ‘강남길의 명화와 함께 후루룩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전 3권)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강남길의 명화와 함께 후루룩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강남길이 14년간 직접 쓰고 정리해 만들어진 책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집대성한 책이다. 강남길은 책을 쓰기 위해 영국부터 터키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 유적과 박물관을 직접 찾아다녔다. 강남길은 14년간 수만 장에 달하는 명화와 조각 등 예술작품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고, 이 중 1,500장의 작품을 소개하며 그리스 로마 신화 전체 내용을 담았다.
강남길이 작성한 책은 출판사 ‘델피스튜디오’에서 출판되며 정가는 각권마다 22,000원으로 총 3권이며 각 권당 472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강남길은 책을 편찬하게 된 계기로 “누구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조금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 로마신화는 재미는 있지만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헷갈린다고 한다”며 “실제로 알고 보면 어렵지 않고, 신화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시간대별로 목차를 쉽게 정리해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지루하지 않고 쉬운 책을 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남길은 앞서 1998년 ‘TV보다 쉬운 인터넷’을 시작으로 2003년 ‘강남길의 컴퓨터’, 2004년 ‘강남길의 오! 마이 고드’ 등을 집필하며 3권의 책을 출판한 바 있다.
1968년 11살에 영화 ‘수학여행’으로 데뷔한 강남길은 어느새 데뷔 56년 차를 맞았다. 강남길은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중퇴한 후 1981년 드라마 ‘사랑합시다’로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9년 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 출연한 이후로는 연기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