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미선
갑질 겪은 일화 공개
과거 개그맨 시험 일화 화제
‘진격의 언니들’에서 개그우먼 박미선이 과거 자신이 겪었던 갑질을 털어놓았다. 지난 3일 방송되었던 S채널 ‘진격의 언니들’에서 갑질과 관련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박미선은 “고깃집을 하던 시절 한 모녀가 김치찌개가 너무 맛없다고 해서 돈도 안 받고 보냈는데 김치찌개를 다 먹었더라. 정말 별 손님이 다 있다”면서 “남의 돈 벌기가 정말 어렵다”며 당시 고충을 털어놓았다.
과거 박미선의 남편 이봉원이 고깃집을 운영한 바 있었으나 얼마 못 가 폐업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지난 1993년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미선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재학 중이던 시절인 1988년, MBC 제2회 TV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해 여성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박미선의 개그맨 시험 초기 면접 때 범상치 않았던 일화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미선은 당시 아나운서같이 단정한 복장을 차려입은 채 “개그우먼이 되고 싶지 않았다. 개그콘테스트에 지원한 계기는 사실 저희 친언니가 개그맨이 되고 싶어서 서류심사는 합격했는데 2차를 못 가서 떨어졌기 때문이다”라며 상황을 밝혔다.
이후 “그 이유는 개그맨을 반대하시던 아버지에게 맞아 죽어서 그렇다. 그렇게 죽은 언니의 못다 한 꿈을 꼭 이루기 위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심사위원이 “그럼 본인이 합격하면 아버지에게 맞아 죽는 것 아니냐”라고 하자 “지금 교도소에 계셔서 합격해도 괜찮습니다”라고 답해 MBC 여성 개그우먼으로 바로 합격했다고.
데뷔 후 MBC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청춘행진곡’ 등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대담하면서도 털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개그우먼으로 거듭났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을 운영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현재 온라인 꽃 쇼핑몰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