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부부 김정근, 이지애 부부
다른 방송사임에도 연애 3개월 만에 결혼
세 번의 인연으로 이지애가 먼저 대시
29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한해 했던 일 중 유일하게 꾸준했던 것이 snpe 운동이에요”라며 집에서 유튜브를 시청하며 따라 해 통증 완화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지애는 “할머니 되어서까지 계속할 저의 최애 운동입니다”라며 “뭉친 곳 모두 풀어냈으니 내년에는 근육 빵빵 슈퍼맨이 될 테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지애는 자택에서 운동을 마친 후 환하게 웃으며 인증샷을 남겨 레깅스를 입은 그녀의 군살 없는 몸매가 보는 이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지애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해 한 학기 조기 졸업 후 2년 반 동안 준비해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어릴 적 군인을 동경했던 그는 여군 장교로도 지원해 서류 심사에 통과했으나 체력 검정과 면접을 앞두고 KBS에서 먼저 최종 합격 통보가 오면서 아나운서를 택했다고 전했다.
2010년 8월 4살 연상의 MBC 아나운서 김정근과 결혼을 발표해 10월 결혼했으며 이지애는 2014년 KBS에서 퇴사해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2017년 남편 김정근 아나운서가 MBC에서 퇴사하고 두 사람은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세 번의 운명적 만남이 있었다고 전한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이지애가 MBC 공채 아나운서 최종까지 올라갔을 때 당시 김정근을 처음 보고 한눈에 반했다는 것이었다.
이후 KBS에 입사해 2008년 두 방송국의 연합 회식 자리에서 김정근을 찾았지만 늦게 참석한 김정근의 전화번호를 받고 싶었지만 동료의 방해로 교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부터 1년 후 김정근이 KBS 2TV ‘1대100’을 보다가 이지애를 보고 반했고 허일후 아나운서에게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부탁해 만남을 성사했다고 전했다.
만남 이후 별다른 연락 없이 지내던 두 사람은 부모님이 지인을 통해 서로 교류한 사이라는 점에서 이지애는 “운명이다”라는 느낌에 먼저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한 지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해 화제가 됐으며 같은 종교를 가져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남편 김정근 아나운서는 퇴사 1년 2개월 만인 2018년에 MBC에 다시 재입사했다.
스포츠 캐스터의 부재를 겪고 있던 MBC가 김정근 아나운서를 설득해 재입사를 결정했으며 이후 프리랜서 형태로 머물다 2019년 정규직 전환이 되면서 지난해 아나운서국 2부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