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안테나 유튜브에 지석진 초대한 유재석
수다 타임 중 지석진 아내 전화 와서 전화 바꿔
지석진 소개해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해
17일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에는 ‘산책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유재석과 지석진의 수다 타임으로 오디오를 꽉 채웠다.
채널 ‘뜬뜬’은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어떠한 제약도 없이 마음껏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독립 예능 스튜디오의 첫 시작을 알리는 유튜브 채널이다.
첫 번째 콘텐츠 ‘핑계고’는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떨며 소소한 이야기와 웃음을 선사하는 콘텐츠로 유재석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유재석은 ‘핑계고’의 첫 회 게스트로 지석진을 초대해 한 공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패션을 지적하는가 하면 마이크로 장난을 치면서 찐친 호흡을 자랑했다.
유재석은 “사실 토크로 봐서는 우리는 밤새우고 떠들 수 있다. 라이브도 할 수도 있다”고 자신했고 듣고 있던 지석진도 동조하는 듯했지만 갑자기 걸려 온 아내의 전화에 토크가 중단됐다.
지석진이 “여보세요”라고 말하며 멋쩍은 듯 웃자 유재석은 “형수가 들어오라 그러면 바로 들어가야 하거든”이라고 스태프에게 고자질(?)을 했다.
지석진에게 휴대폰을 건네받은 유재석은 “형수! 나랑 있어 나랑. 형 들어가야 돼요?”라고 물으며 “형수 미안해요. 내가 형 소개해 줘서“라고 농담을 건넸다.
지석진 아내는 “알면 됐어요”라고 대답했고 유재석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형수! 내가 그때 형수가 오빠 만나고 싶지 않아 했을 때 내가 그 말을 들었어야 해. 형수 미안해요”라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지석진 아내는 “이미 힘든 시기는 지났어요. 지금은 견딜만해요”라고 유쾌하게 응수하며 전화를 끊었다.
8살 연하 지석진의 아내는 과거 개그우먼 정선희와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으며 유재석의 소개로 지석진과 1997년 결혼했다.
지석진은 지난 2019년 SBS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로 출연 당시에도 유재석 덕분에 아내와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두 번째 만남 때 바람을 맞았다. 아내는 저와의 첫 만남이 싫었던 것 같다. 전날 유재석 씨 집에서 자다가 가는 바람에 옷도 성의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지석진은 “그때 메뉴도 부대찌개였다. 전혀 배려를 안 해줘서 두 번째 만남에는 바람을 맞았다”라며 “그때부터 100일 작전이 들어갔다. 100일 동안 무조건 얼굴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 그렇게 했다. 집 앞으로 가서 10분이라도 봤다”라며 “약간 아쉽게 5분 내지 10분 보고 보냈다. 멀리 와서 10분만 보고 갈 때 감동하더라. 나중엔 좋아해 줬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