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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정 사진’ 삭제 요청 루머 돌았던 여배우, 진실은 이랬다

송혜교 ‘더 글로리’ 공개 앞두고 논란
무보정 사진 삭제 요청한다는 소문
넷플릭스 측 “송혜교와 관계없이 진행한 일”

출처: 일간스포츠, 넷플릭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송혜교가 뜻밖의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송혜교가 본인의 무보정 사진이나 영상 삭제를 요구한 것 같다’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던 넷플릭스 새 드라마 ‘더 글로리‘의 홍보 영상과 캐릭터 포스터 등이 삭제됐기 때문이다.

이런 의심을 한 커뮤니티 작성자는 “송혜교 소속사가 과거에도 삭제 요청을 하고 다녔다. 결혼 전 찍힌 송중기와의 사진 삭제 해달라고 한 적 있다”라는 근거를 들었다.

출처: 넷플릭스

이어 작성자는 ” 이번 ‘더 글로리’ 홍보 영상도 반응이 안 좋은 걸 보고 커뮤니티에서 싹 내린 것 같다. 크리스마스 특집 영상인데 3일밖에 안 남은 지금도 안 올라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혜교가 얼마 전 진행한 ‘더 글로리’ 제작 발표회 사진 반응이 안 좋자 아예 보정한 영상을 만들어서 뿌리고 다닌다. 오늘도 또 반응 안 좋은 사진 내렸다. 그냥 반응 안 좋을 때마다 글을 내린다”며 “커뮤니티 관리 장난 아니다. 한편으론 대단하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출처: MK스포츠

앞서 지난 20일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 주연으로 낙점돼 제작발표회를 진행한 바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착된 송혜교는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히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지만, 올해 42살을 맞이한 만큼 세월의 흐름을 막는 건 쉽지 않았다.

연예인이다 보니 관리를 받아 같은 또래 일반인들보단 덜 했지만 기사 사진 속 그의 입가엔 약간의 팔자 주름 등이 포착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대한민국 3대 미인 송혜교도 아예 나이를 거스르는 건 힘드네”, “예쁜 건 인정한다만 송혜교도 늙긴 늙는구나”, “세월은 어쩔 수 없지”, “나이 들면 당연한 거지”, “젊음과 예쁨은 한때다. 그건 송혜교도 마찬가지” 등의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그래서일까. 이 시점을 계기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 퍼진 송혜교 관련 좋지 않은 반응의 글은 모두 넷플릭스의 요청으로 삭제됐다. 드라마 공개를 앞두고 한창 홍보에 열을 올릴 때인 넷플릭스가 갑자기 영상 등 여러 글을 삭제 요청하자 누리꾼들은 의아함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터, 이런 소문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송혜교의 요청’으로 삭제했다는 말이 사실처럼 퍼지자 넷플릭스 측은 “먼저 영상은 2022년에 공개된 작품을 중심으로 올 한 해 K 콘텐츠가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제작한 영상인데 공개 전 작품인 ‘더 글로리’가 포함되어있어서 제작 취지에 맞지 않은 버전이라 삭제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출처: 넷플릭스

또 캐릭터 포스터 게시물에 대해선 “문구를 다듬는 와중에 편집본이 오가는 과정에서 최종본이 아닌 게 올라가 재포스팅했다. 송혜교 측에서 요청한 일이 아니다”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송혜교는 오는 30일 오픈되는 넷플릭스 신작 ‘더 글로리’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출처: 넷플릭스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수도 없이 많은 히트작을 낸 스타 작가 김은숙이 집필한 첫 장르물이다. 송혜교는 극 중 세명사립초등학교 교사 문동은 역을 맡았다. 문동은은 끔찍한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가해자와 방관자 모두를 향해 온 생을 걸고 복수를 계획하는 캐릭터다.

그동안 대중에게 ‘로코퀸’으로 불려 왔던 송혜교. 그가 처음으로 19금 복수 장르물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혜교는 ‘더 글로리’를 선택한 이유로 “일단 함께하는 작가, 감독님이 첫 번째 순위였다. 대본을 읽었을 때 정말 그동안 너무나 하고 싶었던 장르, 캐릭터였다. 항상 이런 역할에 배가 고팠는데 드디어 만났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본을 읽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한동안 멍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주셔서 이 작품 안에서 나만 정말 잘한다면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출처: 동아일보

김은숙은 송혜교의 캐릭터 소화력을 극찬하며 “송혜교와 문동은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121%라고 생각한다. 처음 가편을 받아보고 소름 끼쳐서 입을 벌리고 아무것도 못했다. 송혜교에게 이런 표정이 있구나,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구나, 이런 걸음걸이가 있구나 했다. 사석에서 봤던 송혜교는 없고 모든 신이 캐릭터 그 자체라 너무 기쁘고 좋았다. 이 사람과 원한 지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 전화 두 번 울리기 전에 잘 받고 있다.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것이다”라며 감탄했다.

작가마저 박수치게 만든 ‘더 글로리’ 속 송혜교의 연기력은 어떠할지, 분노와 증오로 빛 한 점 없는 극야의 시간을 버틴 ‘문동은’이란 인물을 그가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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