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SNS에 깜짝 고백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30년 넘게 겪어
현재는 괜찮은 상태라고 전해
배우 류승수가 과거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5일 류승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을 30년 넘게 겪어왔다”라며 사진을 공유했다.
이어 그는 이어 “약물과 여러 치료 중에 가장 으뜸은 운동이더라”라며 “운동은 약이다. 여러분도 지금부터 운동 시작하시라. 운동은 시간 나면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 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공유된 사진에는 류승수가 헬스장에서 운동에 집중한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은 그의 탄탄한 팔뚝은 지금까지 류승수가 얼마나 오랜 기간 운동을 해왔는지 추측할 수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헐… 베테랑 배우도 겪다니… 진짜 연예계 힘들긴 한가보다. ㅠㅠ 건강 꼭 챙기시길 바라요”, “운동이 우울증에 확실히 좋긴 하더라!! 지금은 괜찮으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항상 힘내셨으면 좋겠다. 응원하겠습니다.” 등 그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배우 김정수와 김호영도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류승수는 2018년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출연 당시에도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에서 그를 상담해준 정신과 전문의는 “류승수 씨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정말 힘들어하셨다”라며 “공황장애 때문에 일상에 제약받아 스스로 자책하고 그랬다. 집 밖에도 안 나가고 아무것도 안 했던 기간이 꽤 오랫동안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내 윤혜원은 “이게 다 내 탓인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하며 자신을 스스로 자책했다.
그러자 정신과 전문의는 그녀에게 “윤혜원 씨를 만난 기점으로 류승수 씨가 굉장히 좋아지셨다”며 “공황장애 환자들을 위한 강연까지 했을 정도”라며 많이 호전된 류승수의 공황장애 상태를 이야기 해줬다.
한편 류승수는 1971년 출생으로 1997년 영화 ‘3인조’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 베테랑 배우다.
이후 류승수는 영화 `달마야 놀자`, `평양성`, `육사오`,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 `붉은 단심` 등에 출연했다.
주로 감초 역할을 하는 조연을 맡아 연기해왔으며, 가장 유명한 역할로 SBS 드라마 ‘추격자’의 최정우 역할이다.
다른 배우들과 달리 특이하게 그는 탤런트 공채 시험에 7번 떨어지는 와중에 연기 학원을 설립해 배우 지망생들을 가르쳐 돈을 벌었다. 대표적인 인기배우들로는 이요원, 김지석, 조동혁, 송지효 등이 있다.
최근 류승수는 오는 8일 방송되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