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화제의 인물 육준서
육준서 작가·예능·배우 활동도
SNS 장문의 글 올리고 활동 중단
육준서가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선언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5일 육준서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육준서입니다. 소식을 하나 전하기 위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한동안 SNS 계정을 닫고 공적인 활동을 모두 중단하려고 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육준서는 “작업하는 작가라는 전제에 부합하는 결과물들을 내고 보여줘야 한다는 조급함에 자신을 옭아맨 기간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던 와중 올 초 전혀 다른 분야를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그렇게 두 가지 일을 병행하게 된 것도 벌써 반년이 넘어가네요”라고 밝혔다.
육준서는 “한데 새롭게 마주한 이것은 예상보다도 넘어야 할 난관이 훨씬 더 많은 일인 듯합니다”라며 여러 활동에 대해 힘겨움을 토로했다.
이어 “요즘 같은 판국에 일 하나만 하고 사는 사람 어디 있는가 싶고? 같이 끌고 가는 것이 사람에 따라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닐 수도 있겠으나. 아직 저는 이 중에서 어느 한 곳에서도 요령이 없어 아무래도 탈이 난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육준서는 “작가라는 얄팍한 정체성 지키기 위해서 포기하고 거절했던 수많은 것들을 쌓아두고 이젠 그마저 뒤로 져버리는 느낌을 지울 순 없어도 일이 년하고 말 건 아니니까요. 재지 않고 더 표현하기 위해선 당장의 몇 가지 강박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본업이었던 ‘작가’로서의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기에 이만한 결정도 없는 듯하고요. 인제야 비로소 욕심을 쪼개 쓸 줄 아는 결단이 선 게 아닐까 싶은 마음에 한 편으론 시원합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제가 선택한 것들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육준서는 지난해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를 통해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으며 남다른 비주얼로 연예계에 입문하기까지 했다.
특히 배우 활동까지 예고했던 육준서는 넷플릭스 화제작 ‘스위트홈 2’ 출연 소식이 언급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지난 4월 ‘강철부대 2’에 특별 출연한 육준서는 “요즘 드라마 촬영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는 질문에 “조금씩 촬영하면서 지내고 있다. 정확한 것은 나중에 방송 나오면…”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한 육준서는 ‘강철부대’ 이후 배우 활동뿐 아니라 각종 예능에 출연해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지난 6월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 ‘제가 미루고 미뤄왔던 유튜브를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뭘 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답을 이 채널이 해줄 수 있길’이라며 유튜브 시작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육준서는 유튜브 영상을 위해 본인이 직접 기획, 촬영, 편집까지 진행하며 유튜브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혼자서 구성, 연출 편집해낸 능력을 보니 타고났다. 본캐 육준서 최고다.”, “배경음악, 영상미, 영상 내용까지 완벽한 영상이에요. 다음 영상도 빨리 보고 싶어요”, “드디어 유튜브 본격 시작이군요! 파이팅입니다” 등 열렬한 반응을 보냈다.
배우, 예능 활동까지 섭렵한 육준서는 본업인 작가로서의 활동도 멈추지 않았다.
육준서는 방송 활동하면서도 전시전, NFT 발행, 콜라보레이션 등 예술 활동까지 이어왔다.
다양한 장르에서 모두 활동하며 어느 것도 놓치지 않으려 했던 육준서에게 과부하가 온 것으로 추정, 활동 중단 선언에 누리꾼들의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