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배다해 러브스토리
친구 통해 소개팅으로 만나
첫 만남에 12시간 동안 수다 떨었다고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결혼을 앞둔 페퍼톤스 ‘이장원’이 출연했다.
또 지난 18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이장원과 결혼 소식을 전한 ‘배다해’가 출연했다.
페퍼톤스 ‘이장원’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 두 사람은 오는 11월에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 최근 나란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밝혀 화제다.
오늘은 이장원X배다해 예비부부의 러브스토리에 귀 기울여 보자.
1일 <나 혼자 산다>에서 ‘무무 상회’에 초대된 김지석과 이장원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장원은 예비신부 배다해를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 부러움을 샀다.
이날 이장원은 지난 6월 방송에서 김지석의 집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던 중 ‘코로나 시국의 상견례’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이에 이장원은 “그때는 상견례 예정이 있지도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관심이 있었나 보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전현무가 두 사람의 만남을 궁금해하자 이장원은 “올 초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다. 친구를 통해서 만났다”라며 “내 나이가 마흔이라 처음부터 진지하게 만날 마음이었다. 느낌이 빡 온다”라고 밝혔다.
또 “’뇌섹남’ 멤버 중 결혼을 가장 먼저 하고 싶었다. 특히 하석진보다 먼저 가고 싶었다”라고 승부욕을 드러내 웃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 연애를 하고 좋은 점에 대해 이장원은 “밥 먹을 때 편하고 다닐 때 편하다. 알게 모르게 고개 숙이고 다녔던 게 있는데 그게 좀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결혼 준비 중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싸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부딪히는 일도 있고, 서로 배려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 주로 제가 못 한다”라며 다시 한번 사랑꾼의 모습을 보였다.
이장원에 이어 <동상이몽>에 출연한 배다해는 이장원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저녁 6시에 만나 12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다”라고 전했다.
배다해는 이장원을 까탈스러운 연예인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적막이 5초 이상 가지 않을 만큼 수다스러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배다해와 이장원은 식당 영업시간이 끝나자 추운 겨울 한강을 함께 걸으며 새벽 4시까지 대화를 이어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배다해는 새벽 4시 귀가 후 이장원과 밤새도록 전화로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이날 배다해는 이장원과 소개팅 열흘 만에 사귀게 된 계기와 프러포즈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도 밝혔다.
배다해는 이장원에게 먼저 고백했는데 그녀는 “사귀자고 먼저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다”라며 “이장원은 오래 두고 보다 연애하는 스타일이라 이대로 두면 몇 년 걸릴 것 같아서 먼저 고백했다”라고 전했다.
또 배다해는 프러포즈도 먼저 했다고 밝혔다. 장난감 반지를 만지작거리며 티를 내는 이장원의 모습에 배다해가 “같이 가자”라며 반지를 맞추게 됐다고 한다.
한편 배다해는 2010년 바닐라 루시로 데뷔해 2011년에는 ‘셜록홈즈’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현재는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장원은 2004년에 ‘페퍼톤스’로 데뷔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으며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