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 결혼식 현장
6년 사귄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결혼식 올려
가수 테이가 지난 29일 6년 사귄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테이는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곳은 지난 2014년 골프 여제 박인비가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 알려졌다.
테이는 결혼식 당일에도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테이는 오전 7시부터 생방송을 진행한 뒤 결혼식 장소로 향했다.
테이는 지난 15일부터 MBC 라디오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DJ를 맡고 있다.
이날 테이는 “저희 본식은 예상하기로는 5분 안에 끝난다. 주례도 없고 성혼선언문도 사회자가 한다. 아무것도 없다”고 결혼식을 소개했다.
테이는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유에 대해 “저도 풀 향, 꽃향기가 좋아 야외에서 결혼하기로 했다”며 “작게 하려고 야외 장소를 찾고 있었는데 초대하다 보니 소문이 점점 났고, 초대 안 하면 서운한 분들이 생겨 규모가 점점 커졌다. 생각한 것에 비해 2배가 됐다”고 말했다.
테이는 결혼식장 입장곡으로 자신의 노래 ‘바다가 사는 섬’을 선택했다고 알렸다.
또한 테이는 결혼식 다음 날에도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테이의 결혼식 현장은 하객들에 의해 공개됐다.
테이의 결혼식 축가는 가수 별, 서영은, 임정희가 맡았으며 사회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맡았다. 결혼식장에는 배우 정태우, 홍석천, 이연복, 심진화, 김영희, 임정희, 영탁 등이 자리를 빛냈다.
한편 테이는 지난 4월 1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테이는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이 친구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대화를 신중히 하는 사람이었다. 저보다 한 살 어린 이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또래보다 훨씬 고되고 성숙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라며 여자친구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