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10’ 패널로 출연하는 황치열
과거 ‘너목보’로 무명 시절 딛고 일어나
중국판 ‘나는 가수다’로 한류 스타 등극
22일 Mnet 대표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이하 ‘너목보10’)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시즌을 함께해온 MC 김종국·유세윤·이특과 패널 김상혁·황치열이 참석했다.
열 번째 시즌을 맞은 ‘너목보’에는 박명수, 김상혁, 황치열, 조나단 고정 패널 군단이 함께한다고 밝혔으며 이 중에서 특히 황치열은 시즌 1의 참가자로 참여한 바 있어 프로그램의 의미를 남다르게 했다.
이날 황치열은 “시즌1 출연 이후에 패널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굉장히 의미가 새롭다”라며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나를 부른 건 제작진에게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저는 마이크를 잡는 것만 봐도 음치인지 실력자인지 아는 사람이다”이라며 음치, 실력자 판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6년 드라마 ‘연인’의 OST ‘고해’로 데뷔한 황치열은 이듬해 싱글 앨범과 정규 앨범을 냈지만 소속사 사정으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015B 객원 보컬과 그룹 활동으로도 활약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가수에 도전하기 위해 단돈 20만 원만 들고 상경했던 그였기에 무명 생활은 생계가 위협될 정도로 궁핍했다고 밝혔다.
황치열은 “지하 방 생활을 했다”라며 “고기를 먹고싶지만 돈이 없어서 식용유를 먹으며 고기 맛을 느껴 보려고 했다”라고 어려웠던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이후 2013년 ‘너목보’ 출연으로 무명 생활 9년 만에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 무명 시절 사연 등으로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그는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인기는 대륙에도 퍼지면서 중국 후난 TV 관계자들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황치열을 섭외했고 그곳에서 무명 시절 갈고닦았던 비보잉 댄스까지 선보인 황치열은 중국 시청자들을 홀리게 했다.
중국 활동 3개월 만에 웨이보 팔로워 500만 명을 기록해 한류스타 반열에 등극한 황치열은 그 위상으로 한류스타만 한다는 면세점 모델까지 하게 됐으며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왕성한 활동 중 코로나19로 국내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