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주병원 원장 박상임 역 김정영
누리꾼들 “김여진 아니었냐”라며 놀라
동갑내기 두 배우 닮은 꼴 화제
지난 1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며 누리꾼 사이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주여정(이도현 분)의 엄마 박상임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남편의 뒤를 이어 서울주병원 원장직을 수행하는 박상임은 배우 김정영이 연기하고 있었으나 일부 누리꾼은 “김여진 아니었냐”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나 어제 다른 누리꾼 글 보고 김여진 아닌 거 알았다”라며 “무언가에 홀린 느낌”이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에 누리꾼들이 직접 김정영과 김여진의 출연작을 대조하며 누가 누구인지 맞추는 등 ‘도플갱어’급으로 닮은 두 사람의 얼굴을 혼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큰 눈매와 코, 입술 등 이목구비가 닮은 두 배우에 한 누리꾼은 “목소리로 구분해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며 심지어 1972년생 동갑내기로 알려져 ‘쌍둥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김여진보다 2년 늦게 방송계에 등장한 김정영은 2000년 영화 ‘실제상황’으로 데뷔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나쁜 남자’에서 포주 은혜를 맡아 주목받았다.
그러나 방송계 입문과 동시에 동료 배우였던 김학선과 결혼했던 김정영은 육아로 인해 공백기를 가지다 남편 김학선과 2015년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오’에 동반 출연해 주목받았다.
이후 ‘시그널’, ‘동네변호사 조들호’, ‘낭만닥터 김사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해 누군가의 어머니, 선의를 베푸는 은인 등 선한 인상에 걸맞은 심금을 울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1998년 영화 ‘처녀들의 식사’로 방송계에 데뷔한 김여진은 대학교 3학년인 1993년 처음 본 연극에 반해 극단에서 일하기를 자청했고 허드렛일하며 배우들의 대사를 달달 외워 극단 대표의 눈에 띄면서 데뷔하게 됐다.
갑작스럽게 불참하게 된 주연 배우의 자리에 김여진을 눈여겨 봤던 극단 대표가 그를 적극 추천해 올라간 무대를 무사히 마치며 배우가 된 것.
이후 영화 ‘박하사탕’과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인지도를 얻으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가장 최신작인 ‘빈센조’에서 빈센조와 두뇌 싸움을 벌이는 최명희 역으로 출연해 크게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