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턱스클럽 출신 임성은
2000평 스파 CEO 근황
남편과 이혼한 이유 공개


영턱스클럽 출신 임성은이 최근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 세상’에 출연한 임성은은 필리핀 보라카이 섬에서 4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2000평 규모의 초대형 스파를 운영하는 근황을 전했다.
10년 이상 CEO로 살아온 임성은은 이날 방송에서 탈퇴와 은퇴의 이유, 아픈 어머니를 향한 마음, 남편과의 이혼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임성은은 1년 6개월의 열애 끝에 결혼했던 남편과 10년 만에 이혼한 사실을 언급했다.
지난 2006년 임성은은 은퇴와 함께 보라카이에서 다이빙 강사로 일하던 남성과 결혼했다.


로맨틱한 이야기였지만, 임성은은 결혼 2년 만에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성은은 전남편의 과소비를 언급, “전 남편이 돈 못 써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싶을 정도로 썼다. 2주 만에 1500만 원을 썼다. 구슬려도 보고, 혼내도 보고 다 했는데 안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한 선택 중에 제일 잘한 게 이혼이었다. 결혼하니 불행했다. 이혼을 안 하고 나를 억누르고 살았다면 내가 죽었을 거 같다. 내가 암 걸려 죽었을 거로 생각한다. 그래서 조용히 이혼하자는 쪽으로 생각을 굳혔고, 돈을 많이 주고 이혼 도장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임성은은 지난 2016년 이혼한 사실을 처음 밝히며 “지난 몇 년간 서로에게 소홀해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삶에 대한 가치관 차이를 실감하며 갈라서기로 했다”라고 밝혔으나, 이혼의 진실에 대해 털어놓게 됐다.


임성은은 ‘돌싱 8년 차’가 된 현재, 부모님으로부터 재혼 권유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임성은 부모는 “사람이 늙어가면서 말할 친구가 남편이 됐든, 친구가 됐든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임성은 역시 “내 인생에 더 짝꿍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아니다. 남자친구 필요하다. 예전에 닫힌 마음은 완전히 오픈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임성은은 지난 1992년 데뷔해 투투 2집 객원 멤버로 활동했으며, 1996년 영턱스클럽 멤버로 데뷔해 ‘정’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1집 활동 후 탈퇴해 솔로로 활동했고, 이후 2006년 결혼해 필리핀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