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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 탈래? 그랜저 탈래” 아버지 한마디에 공대 진학했던 영남대생

배우 이희준
공대생→한예종 배우
차기작만 여섯 작품인 명품 조연

출처 : Instagram@lee.hee.jun / 푸른 바다의 전설
출처 : 직장의 신

배우 이희준이 한효주와 디즈니+ ‘지배종’ 촬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데뷔 시절이 재조명됐다.

이희준은 어린 시절에는 연기에 전혀 뜻이 없는 평범한 학생 중 한 명이었다.

학창 시절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인 아버지가 이희준에게 “니 티코 탈래, 그랜저 탈래? 의대 가면 그랜저 탄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이과를 선택해 영남대학교 공대까지 진학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대학생이 된 이희준은 자유분방한 대학 생활을 즐겼다. 그러던 중 입대를 3주 정도 남겨둔 시점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큰 부상으로 군 면제를 받은 이희준은 우연히 지역 아동극 극단의 단원 모집 공고를 발견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출처 : 트위터@theater_ganda
출처 : 화차

배우를 꿈꾸게 된 이희준은 영남대를 자퇴하고 극단에 입단하며 전문적인 연기 교습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지원했다. 재수를 거쳐 25살의 나이에 03학번으로 입학한 그는 8학기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증명하기도 했다.

졸업 이후 이희준은 송강호, 유오성을 배출한 극단 차이무에 입단해 영화 ‘화차’, ‘부당거래’에 명품 조연으로 등장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극단 생활 시절 KBS 드라마 프로듀서의 눈에 띈 그는 KBS2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큰 역할로 캐스팅되었다.

출처 : 오뚜기
출처 : Instagram@lee.hee.jun

조윤희와 러브라인을 이루는 천재용 역을 맡은 이희준은 이 작품으로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당시 상대역인 조윤희와 커플 광고를 촬영하고 엄청난 인기로 출연 분량을 늘려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까지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후 KBS2 드라마 ‘직장의 신‘,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영화 ‘1987’, ‘남산의 부장들’ 등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희준은 올해 영화 ‘보고타’, 디즈니+ 시리즈 ‘지배종’ 공개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영화 ‘황야’, ‘핸섬 가이즈’, JTBC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까지 출연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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