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발표한 다이나믹듀오 최자
지인 소개로 만난 비연예인 예비 신부
데뷔 이후 후배들 음악 활동 전폭 지원
19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는 다이나믹듀오와 Mnet ‘쇼미더머니 11’ 준우승자 허성현이 함께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던 중 박재범이 “형님들이 인간 자체로 너무 좋다. 형님들에게 너무 감사한 일이 있다”고 운을 뗐다.
박재범은 “2010년 많은 분이 나와 뭘 하는 걸 꺼릴 때 솔로 앨범을 냈다”라며 “음악적으로 증명한 것도 없었고 나에 대해 다른 분들이 신경도 쓰지 않을 때 다이나믹듀오 형님들에게 피처링을 요청했는데 바로 응해주셨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박재범은 “형님들이 나를 부르거나 부탁하면 언제든 충성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개코는 “제대한지 얼마 안돼서 우리는 몰랐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박재범이 다이나믹듀오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비결에 관해 묻자 최자는 “오래 해서”라는 간결한 대답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자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참 오랜 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 거라고 믿고 살았는데 이렇게 정처 없이 떠돌던 저를 멈춰 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만났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며 다소 다이나믹한 내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목한 가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둘이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 시기는 올해 7월 중이 될 것 같다”라며 “지금처럼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재미있게 살겠다, 새로 시작하는 저희 둘의 앞날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0년 힙합 그룹 CB 매스로 데뷔한 최자는 동료 개코와 함께 따로 독립해 2004년부터 다이나믹듀오로 활동 중이다.
2006년 개코와 함께 아메바컬쳐를 설립해 본인들의 음악은 물론 후배들의 음악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수 커리어 외에도 미식가이자 맛집 블로거로 유명했던 최자는 2018년 웹 예능 ‘최자로드’를 통해 맛집 탐방 예능을 펼치며 지난해까지 꾸준히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