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SNS 호소에 5억 모여
메시는 49억 통큰 기부
선한 영향력 행사는 계속될 것

출처 : Instagram@kimyk10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호소에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온기를 전할 수 있게 됐다.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김연경 선수와 함께 진행한 튀르키예·시리아 긴급 모금 캠페인이 ‘5억 원’에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10일 김연경이 1,000만 원을 기부하며 모금 캠페인이 시작된 가운데 6일 만에 최종 목표액인 5억 원이 모인 것이다.

앞서 김연경은 자신의 SNS에 세 차례나 글을 올리며 모금 운동 동참에 호소한 바 있다. 이에 2만 2,951명이 직접 기부에 동참한 데 이어 9만 509명의 참여 기부까지 총 11만 3,460명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피해 복구에 함께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김연경은 “팬들과 국민의 관심 덕분에 애초 목표 금액을 넘어섰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스포츠계는 기부 행렬 운동
호날두 유니폼은 경매로 나와

출처 : artnet
출처 : nytimes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에는 김연경뿐 아니라 스포츠계 스타들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은 350만 유로(약 49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자신이 설립한 ‘레오 메시 재단’을 통해 전달됐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 등도 지진 피해 구호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튀르키예 축구 대표팀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동의를 얻어 그의 사인이 담긴 유벤투스 유니폼을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이에 파울로 디발라(AS로마)와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유니폼 경매 수익을 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1억 이상 고액 기부 모임
정식 회원 되기도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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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stagram@kimyk10

한편 김연경은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후 2021년에는 재난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3000만 원을 희망브리지에 기탁했는데, 같은 해 10월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은 물론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 모임인 ‘희망브리기 아너스클럽’ 정식 회원이 되기도 했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김연경과 팬들의 선한 영향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 모금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기부 캠페인은 카카오 기부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진행됐는데, 모금함은 내달 9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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