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수 논란 김희철
상지리츠빌 카일룸 거주
‘올 화이트’ 인테리어 눈길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얼마 전 인터넷 방송에 출연하면서 연달아 말실수를 저질렀다. 음주운전·폭행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멤버의 행동을 옹호하는가 하면 유흥 때문에 그룹 스케줄 불참했다고 밝혀 대중과 팬덤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희철이 화제가 되면서 그의 과거 행적들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사는 집 역시 주목받았다. 알고 보니 엄청난 집을 놀라운 인테리어로 꾸민 채 살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방영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김희철은 집을 공개했다. 김희철 자택을 방문한 동료 연예인들은 인테리어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현관부터 시작해 집안 곳곳을 전부 새하얗게 만들어 놨다. 거실, 부엌, 천장, 벽면 그리고 바닥까지 온통 흰색이었고 심지어 부엌에 둔 테이블마저도 하얀색이었다.
동료들은 “집이 왜 이러냐? 무슨 스튜디오냐?”, “온통 하야니까 어지럽다”, “약간 머리가 아프지 않나”, “눈이 어지럽다”며 김희철의 독특한 정신세계에 놀라워했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도 “화면으로 보는데도 어지럽고 울렁거린다”, “미국 정신병원을 보는 느낌이다”, “인테리어는 개인 취향이라지만 저 좋은 집이 너무 아까운 인테리어다” 등 연예인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이 집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청담 상지리츠빌 카일룸’으로 알려졌다. 김희철은 지난해 초 이곳을 57억 원대에 매입했다고 한다. 이전 소유자는 고려아연 최창걸 명예회장으로, 2015년 10월 47억 원에 사서 김희철에게 판 것이다.
영동대교 남단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한강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주방용품은 독일 밀레, 가전제품은 미국 바이킹 등 고급 제품들로 빌트인 돼 있고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와 영화관람실 등이 있다.
전지현, 조영남, 박서준이 이 아파트를 매입한 적이 있으며,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은 이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김희철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지난해 50대 여기자에게 증여해 화제를 모은 집도 이곳이다.
한편 김희철은 말실수 논란이 일자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그는 SNS를 통해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한 번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