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파이브 출신 표인봉
인기 개그맨 접고 목사 활동
김원희가 영향 끼쳤다고 말해
한때 인기 개그맨이자 틴틴파이브의 멤버로 활동했던 개그맨 표인봉이 오랜만에 근황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인간극장’엔 ‘개그맨 표인봉의 두 번째 무대’의 2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표인봉은 개그맨 동료였던 김용만, 김원희와 만나 과거 개그맨 시절 있었던 일과 목사가 된 계기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표인봉은 “인생이 완전히 뒤바뀐 날, 2013년 아이티에 가서 새로운 세상을 보고 아마도 그것 때문에 목사가 된 것 같다”며 김원희, 김용만과 아이티 봉사활동을 다녀온 시기를 떠올렸다. 표인봉은 “그 마음을 지울 수 없어서 신학교를 간 게 2015년이다. 정리해보니까 그렇다. 갔다와서 더 궁금해진 거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2013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 약간 끼가 있기는 했다”고 말했다. 표인봉은 “복기를 해보면 김원희 씨가 저를 미지의 세계로 데려간 거다”고 말했다. 표인봉은 “저는 차가운 사람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두 분을 만나고 주변에 처지가 어려운 분을 보면 가만히 있지 않고 돕고자 하는 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때 골초에 주당이었던 표인봉은 신앙생활을 하며 금주에 금연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분당구에 있는 할렐루야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표인봉은 현재 목사로 제2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표인봉은 그리스도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나와 목회학 석사를 받았다.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남자 개그맨 가수 그룹인 ‘틴틴파이브’의 일원으로 이름을 알리며 인기를 끌었다. 2000년 SBS 연기대상에서 시트콤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표인봉은 현재 목사이자 뮤지컬 제작자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표인봉은 현재 기독교 문화와 관련된 공연, 뮤지컬을 제작하며 다양한 공연을 지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