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조연 이문식
과거 타짜 ‘고광렬’ 캐스팅 물망
현재 영화 ‘살수’ 출연예정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영화 ‘타짜’. 타짜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감칠맛나는 연기를 펼쳤던 고광렬 역에 유해진 대신 다른 배우를 캐스팅할 생각이었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재작년 12월 씨네21과 인터뷰를 진행한 최동훈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타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터뷰 중 “범죄의 재구성 땐 이문식 배우 대신 유해진 배우와 같이하고 싶었고, 타짜 때는 이문식 배우와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캐스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동훈 감독은 고광렬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늘여놓기도 했다. “고광렬은 사랑스러운 타짜이고, 유해진 배우는 훌륭한 짝패다. 관객이 고광렬의 끝이 비극이 아니기를 바랄 수 있게, 저런 친구 한명쯤 있으면 즐겁다고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인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문식 배우는 과거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서 떠벌이 얼매 역으로 출연해 돋보이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이문식은 해당 역할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구타유발자들’, ‘공공의 적’, ‘평양성’ 등에 출연한 이문식은 연기생활을 꾸준히 이어오며 믿고 보는 조연배우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이문식은 영화 ‘살수’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근황을 알렸다. 살수는 탐관오리의 횡포와 울부짖는 백성들의 비명으로 점철된 살아있는 지옥에서 깨어난 조선 최고의 살수 ‘이난’이 펼치는 액션 영화다.
이문식 외에도 신현준, 김민경이 출연할 예정이다. 신현준은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에 출연한 후 8년 만에 액션영화로 복귀해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이문식, 신현준, 김민경 세 주연배우는 11일 아는 형님에 출연해 영화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