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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쓴 이유가 있었네… 선수들 이적료 할부로 내려다 ‘폭망’한 EPL 구단

차현아 기자 조회수  

이적료 할부 꼼수 쓴 첼시
UEFA 직접 제동에 나서
EPL 순위에 영향 미칠까

사진출처 – weaintgotnohistory

지난 15일 약 1337억으로 우크라이나 선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미하일로 무드릭. 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던 만큼, 전문가들은 예상을 깨고 첼시로 간 것에 대해 관심을 모았다.

물론 엄청난 이적료를 제시한 것이 첼시행을 택한 가장 큰 이유라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던 것. 이를 두고 유럽축구연맹(UEFA)은 첼시와 같은 사태를 방지하고자 규정까지 개정할 것이라 전했는데, 과연 무슨 일인지 알아보자.

FFP 규정 허점을 이용해
선수 하이재킹한 첼시

사진출처 – bloomberg

첼시는 무드릭과 무려 8년 6개월이라는 ‘초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장기 계약을 하는 이유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준수하기 위해서이지만, 첼시는 해당 규정의 허점을 이용해 ‘이적료 할부’라는 꼼수를 부렸다. 현행 UEFA의 FFP 규정은 구단의 지출을 최근 2년간 수익보다 약 67억 원 더 쓸 수 있는데, 만약 지출을 구단주가 모두 부담할 경우 403억 원까지 늘어난다.

하지만 첼시는 무드릭과 계약한 8년 동안 이적료를 할부로 분산 처리함에 따라 회계상 지출이 연간 약 167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첼시는 FFP 규정을 벗어나지 않게 됐고, 장기 계약이 곧 회피 수단이 된 셈이다.

여름 이적시장부터
6000억 원 써왔다

사진출처 – sportsmole

여기서 놀라기는 이르다.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라힘 스털링, 웨슬리 포파나, 칼리두 쿨리발리, 마르크 쿠쿠렐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영입하기 위해 4030억 원을 썼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어김없이 지갑을 열어 무드릭을 비롯한 브누아 바디아실, 다비드 포파나, 안드리 산토스, 노니 마두에케 등 영입을 성공했는데, 올 시즌에만 무려 6172억 원을 지출한 것이다. 바디아실과 포파나를 각각 6년 6개월, 마두에케와는 7년 6개월로 계약을 맺었는데, 무드릭과 마찬가지로 이들이 장기 계약을 하게 된 이유는 같다.

하지만 UEFA는 교묘한 꼼수를 부리는 첼시를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지난 24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UEFA는 FFP 규정을 개정, 이적료 계약 기간에 따라 회계상 분산 처리하는 방식을 규제할 예정이다”며 “올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선수 이적 시 이적료 지불 기한을 최대 5년으로 제안할 것이다”고 나선 것이다.

EPL 데뷔전에서 호평
첼시 미래 될 수 있을까

사진출처 – eurosport

한편 엄청난 이적료를 받고 첼시에 입성한 무드릭은 데뷔전부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10분 루이스 홀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경기 내내 두 차례의 드리블 성공과 한 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특히 슈팅 장면에서 그의 장기인 양발 드리블로 리버풀 페널티박스 안을 누볐는데, 영국 매체 ‘더 선’은 “첼시 팬들은 리버풀전에서 무드릭이 보여준 기술과 속도에 열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그가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수렁에 빠진 첼시를 후반기에 어디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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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cchyuna@pik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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