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퇴사’ 언급량
3년새 2배 증가
근무 환경·기업문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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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웹드라마 ‘당신과 나의 거리, 63피트’

직장인들은 평소에 어떤 단어를 포털에서 제일 많이 쓰거나 검색할까? 보통은 점심 메뉴라고 생각하겠지만, ‘퇴사’도 점심 메뉴 못지 않게 많이 언급됐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변화량이 엄청나다고.

최근 빅데이터 분석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직과 퇴사에 관한 온라인상 언급 약 19만 건을 살펴보니 지난해 전체 이직·퇴사 언급은 13만 2,000건으로, 2020년 6만 4,000건의 2배를 웃돌았다. 하루에 120건씩 검색되는 셈이다.

연관어를 살펴보니 직장인의 이직 또는 퇴사 결정에 영향을 준 요인 1위는 근무 환경과 기업문화(37%)였다. 이어 복리후생(24%), 직무 적합도와 성장 가능성(23%), 급여(1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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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근무 환경과 기업문화에 대한 관심은 2020년 31%에서 더욱 증가했다. 반면 복리후생(2020년 29%)과 급여(2020년 18%)에 대한 관심은 다소 줄었다.

이 현상을 두고 분석기관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하면서 업무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유연해졌고, 이에 근무 환경 전반을 관리하는 기업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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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3만 건 중에 내 몫이 10%는 될 거다. 하루에도 몇 번씩 구직 사이트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들의 퇴사 후기 들여다 본다”, “결정적 요인 1위가 근무 환경과 기업문화라니, 사람 마음 참 비슷하다”,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퇴사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늘어간 ‘퇴사’ 검색량에 한숨을 쉬었다.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검색한 것 같은데, 요즘 어린 친구들은 툭 하면 퇴사하고 새 직장을 찾아다닌다. 버텨볼 끈기도 없고 회피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뭘 해도 설 자리가 없는 직장인들, 자리가 생기기도 전에 도망친 건 아닌지?”라며 공감했다.

이에 “너무 꼰대 같은 생각이다. 안 맞는다고 판단되면 바로 상황을 바꿀 줄 아는 게 순발력 있고 덜 손해보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런 사람들 때문에 다른 직장인들이 퇴사 검색하는 듯”이라며 반박하는 댓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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