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겸 배우 구혜선
성균관대 에타에 글 게시해
성적 인증 사진 첨부 눈길
배우 구혜선이 화려한 성적을 공개했다. 구혜선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우들에게 DM이 많이 와서 글을 올려요. 에타에 제가 직접 남긴 글이 맞아요. 개학하면 날 잡아서 밥약하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첨부했다.
공유한 사진에는 구혜선이 대학생 전용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 내 성균관대 자유게시판에 남긴 글이 담겨있었다.
사진 속 게시글 내용에 따르면 “안녕하세요. 11학번 만학도 구혜선이에요. 에타에 글을 남기는 것은 처음인데요. 얼마 전에 성균관대 엑스캠퍼스 시즌6 강연을 하여 강의 영상을 공유해 드리고 싶어서요! 저는 올해 졸업 학기이지만 학점이 모자라서 초과 학기도 해요. 학교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과거 강단 위에 섰던 구혜선은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구혜선’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배우는 물론 감독, 작가, 작곡가, 모델, 화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의 꿈과 예술관에 대해 강의를 펼쳐 주목받은 바 있다.
강의 홍보를 마치고 구혜선은 자신의 전체 학기의 학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여름학기(3.8)를 제외하면 모두 4점대라는 높은 학점을 기록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제가 학습 능력이 아주 느린 편이라 학업 과정은 엉금엉금 기어 다니고 있는데요. 결과는 괜찮은 것 같아서 공유해요. 끝까지 해내는 그날까지 모두 파이팅 하자고요!”라며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한편 구혜선은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제24회 쇼트쇼츠 국제 단편영화제 관객상 수상 상금 전액을 성균관대학교 후배 사랑 학식 지원 기금 캠페인에 기부하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낸 바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에서 연 개인전에서 25점의 회화를 공개함과 동시에 완판해 떠오르는 예술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총수익금은 약 12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최고가는 무려 5,000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혜선은 지난 2008년 영화 ‘유쾌한 도우미’로 첫 단편 연출을 맡은 뒤 ‘요술’, ‘당신’, ‘복숭아 나무’, ‘기억의 조각들’, ‘다우더’, ‘미스터리 핑크’ 등을 꾸준히 연출하며 연출자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