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심경 고백
“울며 포기하고 싶다”
“이 세상에 과연…”

출처 : JTBC ‘반달친구’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처 : 스타트아트코리아

2014년 그룹 WINNER로 데뷔한 송민호는 가수이자 화가로 활약 중인 만능 엔터테인먼트다.

그는 지난 11월 지병으로 부친상을 당했다. 고인이 된 아버지의 곁을 지킨 송민호는 첫 개인전에서 별세한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손 편지에 “잘 가요 아빠. 끝까지 이기적인 우리 아빠, 뭐 그리 급하다고 수화기 너머 짜증 내는 아들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가셨는지…”라며 “아빠, 하나도 안 아까운데 그냥 아빠랑 얘기 조금 더 하고 싶다”라고 적었다.

이어 “자책 한 개도 안 하고 다 아빠 탓할 거다. 나 무너지면 안 되니까”라며 “내가 다 지킬 거니까 아빠 잘 가요. 많이 보고 싶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샀다.

출처: instagram@realllllmino
출처: instagram@realllllmino

송민호는 이후에도 허벅지에 ‘아빠’라고 타투를 새기는 등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송민호가 18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필로 장문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편지에서 그는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많아지고, 실패를 이겨내보고, 주변인들이 하나둘 결혼하고, 먹지 못하던 음식을 좋아하게 되고, 새로운 만남이 그저 피곤하고, 집이 가장 편하지만 가장 고독해지고, 선택이 많아져서 때론 어린아이처럼 울며 포기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처 : Mnet ‘쇼미더머니4’
출처 : Mnet ‘쇼미더머니4’

그러면서 “몇 숟가락 뜨지 않은 국물에도 배가 부르고, 마냥 신나던 파티가 불편한 만남이라 소모적이라고 생각이 들고”라며 글을 이어 갔다.

그는 “나는 늙어가고, 주름이 생기고,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그려낼지 고민이 더더 많아진다”라며 “이 세상에 내 짝은 과연 있는지 이렇게 고독한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려는 사람 있을지, 내가 늙어서도”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팬들은 “아버지 보내고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민호 님 힘내세요”, “마이노에겐 인서, 인석이 있잖아”, “늙어서도 응원할게 죽을 때까지 팬 할게”,”군대 가기 전이라 그런가”, “기운 내 마이노”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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