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부모님 용돈 적정 금액
대기업 직원들의 응답 결과는?
자녀·조카 세뱃돈 인플레이션

출처: MBC ‘자체발광오피스’
출처: KBS뉴스
출처: MBC ‘자체발광오피스’

민족 대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직장인들에게 있어 설 연휴는 괜스레 큰마음의 부담을 안겨주는 시기이기도 하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여전하고, 평소 같으면 넉넉한 명절 보너스라도 받았을 텐데 경기가 어려워져 이마저 올해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들어갈 돈은 이만저만 아니다 보니 계산기부터 두드려보게 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을 찾아뵙게 되면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에게 명절 용돈도 드려야 할 텐데, 보통 대기업 직장인들은 부모님 용돈으로 어느 정도 금액을 드릴까?

출처: SBS ‘미운우리새끼’
출처: 한화생명

한화생명에서는 지난 1월 19일 임직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용돈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부모님 명절 용돈 액수로는 가장 많은 비율인 36.2%의 직원들이 30만 원을 드린다고 대답했다. 20만 원을 드린다는 이들이 26.6%로 뒤를 이었고, 50만 원을 드린다고 답한 직원은 23.5%를 차지했다.

50만 원 이상을 드린다고 응답한 직원은 9.7%였으며 10만 원 미만으로 드린다는 사람들이 1.9%, 반면 용돈을 따로 챙겨드릴 계획은 없다고 답한 이들도 2.1%가 존재했다.

출처: MBC ‘아빠어디가’
출처: 뉴스1
출처: 오펀디스커스

그뿐만 아니라 한화생명에서는 임직원들에게 세뱃돈 적정 금액을 묻는 설문도 함께 진행했는데,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0년간 아이들에게 주는 세뱃돈 금액도 크게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임직원들이 답한 자녀나 조카들 세뱃돈 적정 금액으로는 초등학생 이하가 3만 원, 중학생은 5만 원,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에게는 10만 원이 적절하다고 조사되었다.

하지만 10년 전인 2013년에는 동일한 조사를 진행했을 때 초등학생 이하가 1만 원, 중학생이 3만 원, 고등학생·대학생은 5만 원이 적당하다고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설날 세뱃돈에서도 일종의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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