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불륜녀’ 김서형 근황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시한부
연기하면서 아버지 떠올린 이유

출처 : 키이스트
출처 :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배우 김서형이 작품과 관련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김서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서형이 출연한 ‘오늘 좀 매울지도 몰라’는 대장암 선고를 받고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김서형은 극 중 출판사 대표이자 말기 암을 선고받고 삶의 끝자락을 준비하는 다정 역을 맡았다.

출처 :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출처 :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극 중 시한부 캐릭터를 위해 마른 몸, 핼쑥한 얼굴을 선보인 김서형은 “만나면 다들 살이 많이 빠졌다고는 하는데, 똑같았다. 시한부라서 살을 빼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작품이 시작되면 몰입이 되고 고민과 생각이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그런 것들이 드러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시한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김서형은 연기를 하면서 십여 년 전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김서형은 “이 작품을 하면서 내내 아빠를 떠올리며 슬퍼한 게 아니다. 3~4개월 병석에 있는 동안 아빠는 어떤 이름으로 어떤 삶을 살았고, 무엇이 소중했고, 그런 것들을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러한 시간이 있을 거라는 착각을 했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듣고 싶었던 말이 있었던 건 아니고 아무런 대화를 못 하고 헤어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정이’에는 내 생각이 많이 담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출처 : instagram@kim_seohyung
출처 : instagram@kim_seohyung

평소와 마찬가지로 작품에 한껏 몰입한 김서형은 차기작에 대한 말은 아끼기도 했다.

김서형은 “전작이 대단했든 아니든 나는 차기작을 빨리 정하진 못한다. 스스로 여기서 다 소진했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넘어가기까지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극 중 남편의 정성 담긴 요리를 먹으며 죽음을 준비해가는 연기를 선보인 김서형은 실제 본인의 추억 음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서형은 “저희 엄마가 요리하는 걸 좋아했다. 엄마가 음식 솜씨가 좋았다. 엄마가 어릴 때부터 직접 카스텔라를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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