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신형 스마트워치 눈길
시계+무선 이어폰 결합
이용자들, 이색 활용법 공유도

출처 : 연합뉴스 / 화웨이센트럴
출처 : 삼성전자
출처 : 블룸버그

지난 2021년 삼성전자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인 애플과 격차를 좁힌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2020년 점유율은 8.9%로 3위였으나, 1년 만에 점유율을 1.3%포인트 올려 2위에 등극했다.

위기감을 느꼈던 탓일까.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뛰어넘겠다며 만든 스마트워치가 최근 공개됐다. 과연 어떤 스마트워치일까.

최근 화웨이는 중국 현지에서 신형 스마트워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름은 바로 ‘화웨이 워치 버즈’이다. 제품명을 보고 유추할 수 있듯이 손목시계와 무선 이어폰의 결합체다.

출처 : 화웨이
출처 : 화웨이센트럴

시계 내부에 무선 이어폰을 넣고 다닐 수 있는 구조인데, 시계 하단의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열린다. 열린 내부에 무선 이어폰 한 쌍을 넣을 수 있다. 스마트워치가 무선 이어폰 케이스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지난 2018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해당 특허를 출원한 이후 4년 만에 상용화된 것이다. 최근부터 중국에서 대대적인 홍보 속에 판매 중이라고.

두 개의 스마트 기기를 동시에 갖고 다닐 수 있는 만큼 편의성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시계는 단순 보관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충전까지 지원한다.

무선 이어폰을 스마트워치 내부에 넣으면 바로 충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시계와 무선 이어폰을 한꺼번에 충전할 수 있는 데다, 이어폰이 스마트워치 안에 있어 잃어버릴 위험도 적다.

출처 : 화웨이센트럴
출처 : 화웨이센트럴
출처 : 애플

가격은 3,000위안이다. 한국 돈으로 55만 원 정도다. 누리꾼들은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다”, “시계가 너무 두꺼워지는 것 같은데…”, “이거 55만 원에 사는 사람이 있을까?”, “코난 마취총이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스마트워치 내부에 무선 이어폰 대신 캡슐 알약을 넣는 등 이색 활용법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혁신적이다”라는 반응과 함께 기술적인 한계와 단점도 뚜렷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워치가 전반적으로 두껍고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해당 스마트워치는 애플워치8(41mm)에 비해 24g 이상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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