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장애 보상 나선 카카오
무료 이모티콘‧톡서랍 등
‘낚시 보상’ 논란 이는 까닭

출처 : 한국경제 / 카카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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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민들이 혼란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국민 메신저 서비스먹통이 되면서 시민들은 엄청난 피해를 봤다.

카카오 서버 약 3만 2,000대가 자리한 SK 주식회사 C&C의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카카오T 등 주요 서비스들이 장애를 일으킨 것.

장애가 발생하면서 카카오는 매일 한두 차례씩 복구 완료된 서비스나 기능을 안내하는 공지문을 올렸다.

당시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와 기능은 약 127시간 30분 동안 모두 완벽하게는 제공되지 못했다. 날짜로 환산하면 5일 7시간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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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일보

논란이 거세게 일었고, 결국 카카오보상안을 내놓았다. 최근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15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 지원 계획에 따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모티콘 3종이 포함된 ‘마음 패키지’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패키지에는 이모티콘 3종과 카카오메이커스 할인 쿠폰 2장, 선착순 300만 명을 대상으로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이 포함됐다.

이모티콘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춘식이 이모티콘 1종과 90일간 쓸 수 있는 토심이와 토뭉이‧망그러진 곰 2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2,000~2,500원 상당으로, 모든 이모티콘은 카카오가 새롭게 제작한 것들이다.

이러한 보상안에도 불구, 이용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무료 이모티콘 3개 중 2개가 사용기간을 90일로 한정해놨기 때문이다.

출처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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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용자들은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에 분노했다. 1개월 이용 기간이 끝나면 유료 결제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에 “낚시성 마케팅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보상을 가장한 판촉 행사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카카오 측은 자동결제 비판과 관련 “정기구독 서비스 특성상 자동결제 시스템이 연동돼 있어 발생한 문제다. 이용자 의사와 달리 자동결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비스 종료 1주일 전에 해지 안내 공지를 보내는 등 조치를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도 “보상이 아닌 마케팅의 일종이다”, “자사 캐릭터 홍보해놓고 보상이라고?”, “선택권도 없이 이모티콘 주는 게 무슨 보상이냐” 등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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