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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승진했던 삼성 4분기의 실적 공개되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삼성전자, 2022년 4분기 실적
영업이익 69% 감소
물가 상승과 고금리 여파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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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이재용은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이재용 회장이 공식적인 수장으로 지휘한 2022년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어땠을까? 모두가 깜짝 놀란 실적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 3,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70% 가까이 급감하는 ‘어닝 쇼크’ 즉, 실적 충격을 경험한 것이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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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조 2,483억 원보다도 31.2%나 낮다. 또,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3분기(4조 600억 원)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이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10조 8,520억 원)과 비교해서도 60%나 떨어졌다. 도대체 왜 이런 실적 부진이 나타난 걸까? 업계는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진데다 물가 상승과 고금리 여파를 원인으로 들었다. 가계 실질 소득이 줄면서 세트(완성품) 소비와 반도체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출처 : 삼성전자

출처 : 삼성전자

출처 : 연합뉴스

증권가는 이번 삼성전자 실적을 두고 “반도체 혹한이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되다가 하반기에 조금씩 풀릴 것”이라 말했다. 이들은 “재고 축소에만 주력하는 북미 서버업체와 중국 모바일 업체들의 하반기 구매 수요가 회복하면서 실적 개선이 될 전망”이라 분석했다.

한 가지 다행인 건, 삼성전자는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2022년 연간 매출액은 301조 7,700억 원으로 전년보다 7.93% 증가했다. 삼성전자 연 매출이 30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주가는 실적 부진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17% 포인트 오른 5만 8,300원으로 장을 열였다. 장중에는 5만 9,400원까지 오르더니 5만 9,000원으로 장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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