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출연한 이민정
남편과 일화 밝혀
이병헌 이빨로 직접 병뚜껑 따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민정이 이병헌과의 결혼 전 이야기를 풀었다.
이날 이민정은 권상우, 김남희, 유선호와 함께 출연해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으로 출연했다.
이민정은 ‘라디오스타‘에 처음으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 중엔 이병헌과 결혼 전 이야기도 있었다. 이민정은 결혼 전 이병헌이 이상형을 물어보자 병뚜껑 잘 따는 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오프너 없이 수저로 병을 따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는데, 이 말은 들은 이병헌은 이로 병뚜껑을 땄다.
이민정은 다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이병헌은 연신 괜찮다고 말하며 병을 땄다. 이민정은 불안해했지만 이병헌은 “나는 건치라서 괜찮다“고 말하며 연이어 두 병을 땄고, 이민정은 남편이 병뚜껑을 잘 딴다며 치켜세웠다.
이민정은 이병헌이 연기를 조언해 준 이야기도 꺼냈다. 이병헌은 처음엔 연기 조언을 해주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날 드라마를 보다가 ‘넌 왜 나한테 안 물어보냐’고 물었다. “앞으로 연기하다 걸리는 게 있으면 물어봐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이민정에게 감정이 센 연기는 잘했다고 해줬고, 그런 디테일이 쌓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이 “조언이 많아지면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냐”고 묻자 유세윤은 “(이병헌이)그걸 많이 안 넘나보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민정은 “많이 넘는데 벌써 다 찍었는데 어쩌라고”라 한다고 답했다.
이민정은 2013년 현재 남편인 이병헌과 결혼해 현재까지 결혼 중이다. 아들은 이준후 군은 2015년 3월 출산했다. 이병헌은 이민정보다 8살 연상이다.
1998년 뮤직비디오 “널 지켜줄게”로 데뷔한 이민정은 데뷔 26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2020년 KBS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이민정은 지난 4일 영화 ‘스위치’를 통해 11년 만에 스크린관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