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
블랙핑크 로제 인연 눈길
첫 만남에 눈물 쏟기도
레드벨벳 조이가 SBS ‘동물농장’ 녹화를 위해 지난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방송국 출근길 포토타임을 가졌다.
밝은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조이는 검은색 줄무늬 재킷을 걸친 채 우아한 분위기를 내뿜었다. 그러면서도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토끼 귀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조이가 속해있는 그룹 레드벨벳은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해피니스’로 데뷔했으며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와 함께 5인조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안룰렛’, ‘배드 보이’, ‘피카부’, ‘필 마이 리듬’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바 있다.
현재 조이는 레드벨벳 활동 외에도 2017년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시작으로 ‘위대한 유혹자’, ‘한 사람만’에 출연하며 본명 박수영으로도 연기자로 활약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조이는 SM엔터테인먼트의 데뷔팀인 SM Rookies를 통해 데뷔했던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정석적인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며 비공개 연습생으로 활약해 약 2년 6개월 만에 데뷔했다.
데뷔 이전 학생 신분이었을 당시 조이는 중학교 때 키가 크다는 이유로 반강제적으로 농구부에서 활동했으며 아마추어 탁구대회에 종종 참가하던 아버지와 함께 탁구장을 따라갔다고 말해 남다른 운동신경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운동을 좋아했다던 조이는 학창 시절 잘 웃지 않고 애교가 없어 별명이 ‘웃지 않는 시크녀’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 때문에 연습생이 된 이후로 웃는 것부터 연습했으며 예명을 ‘즐겁게 지내라’라는 의미로 ‘조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던 조이는 과거 블랙핑크 로제와 밥 먹을 기회가 생겨 같이 연습생 시절 이야기와 부모님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으며, 특히 ‘힘들 때면 부모님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로제의 말에 펑펑 울었다고.
로제와의 첫 만남에 눈물을 쏟았던 레드벨벳 조이는 평소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 사이로 전해지고 있으며, 시상식 등 우연히 만날 기회가 생기면 현재까지도 친근하게 같이 있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