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빚만 15억’ 이혼 2번 하고 위자료 줄 돈도 없었다는 가수의 사연 공개됐다

‘원조 밀리언셀러’ 조관우
지인 배신으로 빚 15억 원
두 번 이혼에 위자료 부담

출처 : KBS ‘TV는 사랑을 싣고’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조관우가 오징어들 게임에 합류해 위자료가 밀린 근황을 밝혔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지난 3일 방송을 연예계 대표 이혼남들이 1년 만에 다시 뭉친 ‘오징어들 게임 2’ 특집으로 꾸몄다.

제작진은 “이분은 2003년 첫 번째 이혼의 아픔을 겪고, 2018년 두 번째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라며 “뿐만 아니라 지인의 배신으로 빚의 늪에 빠져 집도 없어졌음은 물론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어 새 오징어 멤버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그를 소개했다.

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2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조관우는 ‘오징어들 게임’ 새 멤버로 합류해 방송 시작부터 주목받았다.

제작진의 소개에 모습을 드러낸 조관우는 히트곡 ‘늪’을 부르며 등장해 출연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조관우의 처연한 모습을 지켜본 김준호는 “자꾸 눈물이 난다”라며 안타까워했고 이상민은 “요즘 힘드시죠?”라고 물으며 그를 걱정했지만 조관우는 “요즘 살만한데 왜. 뭐야, 난 괜찮다니까”라고 대답했다.

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러나 그는 이어진 토크에서 괜찮다는 대답과는 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다.

‘1년 안에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이 온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 손을 든 조관우는 “정리가 덜 돼서 돈 보내라고 연락이 온다”라며 “몇 달 밀렸더니 연락받았다”라고 답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조관우는 1993년 배우 장연우와 결혼해 두 아들을 얻었지만 2003년 이혼했으며 이후 2010년 10살 연하 아내와 재혼해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을 얻었지만 2018년 생활고로 또 한 번 파경을 맞았다.

그는 실제로 지난해 8월 한 방송에서 “재산을 관리해주던 지인의 배신으로 빚 15억 원을 졌다. 집과 카드 등 모든 재산에 압류가 걸렸다”라며 “그런 와중에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수입이 끊겼다. 집 두 채가 경매로 넘어갔다. 지금은 (전처에) 두 달 치 양육비도 못 줬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출처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출처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인 조관우는 1집부터 4집까지 각각 100만 장 이상, 총 7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으며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조관우는 방송이 나간 후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혼남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라 처음엔 나에게 나쁜 쪽으로 흘러가진 않을까 한편으론 걱정하면서 나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그냥 얼떨결에 했다. 요즘은 이혼해도 자신 있게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화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름대로 치유가 됐고, 상황 전환도 있었다. 그래서 정말 ‘지금은 살만하다’, ‘괜찮다’고 말한 거다. 지금은 내 집을 마련해서 사는 것은 아니지만 이젠 빚이 없다. 굉장히 홀가분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송건희 기자의 프로필 이미지

댓글0

300

댓글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