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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약속 지키기 위해 개그맨 남편이 매일 한다는 행동, 이정도였다

‘개그맨 계 최수종’ 박영진
호통, 꼰대 개그와 달리 사랑꾼
아내와 매일 한 끼 같이 먹어
이상준 “유부남 선배 중 가장 자상해”

출처: tvN ‘코미디빅리그’, instagram@072pyj

출처: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개그맨 박영진아내 사랑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박영진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 출연했다. 이상준의 집에 놀러 온 그는 오자마자 아내 바라기 모습을 보였다.

이상준은 박영진을 “유부남 선배 중 가장 자상한 선배다“라고 소개했고 박영진은 “오늘 7시 30분까지 집에 가야 한다. 아내랑 저녁 먹어야 된다. 한 끼는 무조건 아내랑 같이 밥을 먹어야 한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출처: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이 말이 사실인지 이상준은 “그래서 맨날 저녁 먹자고 해도 거절당한다”면서 “‘아내가 밥을 안 먹고 있으니 집에 가야 한다’는 말을 하고 매일 집으로 돌아간다”고 불평을 늘어놨다.

박영진은 “밥 먹을 때 보통 대화를 하지 않냐. 밥을 안 먹더라도 일단 식탁에 앉아서 아내랑 대화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상준의 집을 살펴보던 박영진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신혼살림을 차리고 싶다면 벽을 터야 한다. 거실과 부엌이 막혀 있으면 아내와 이상준 둘 중 한 명이 부엌에 있을 때 벽 때문에 대화가 안 된다”라는 꿀팁도 전했다.

그러자 이상준은 “지금은 엄마랑 살고 있어서 단절이 필요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영진은 이상준에게 백허그를 하며 “나는 항상 아내와 이러고 있는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영진의 닭살 돋는 행동에 이상준은 “무슨 단칸방에 사냐”며 일침을 놨고 박영진은 “부부는 늘 같이 있어야 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출처: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개그맨 계의 최수종‘으로 불리는 박영진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상준에게 유부남으로서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들을 전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이상준은 자신이 초대한 손님 박영진에게 스팸 라면 하나만 끓여줬다. 성의 없는 음식 준비에 박영진은 “여자친구가 너희 집 처음 왔을 때도 이딴 거 해줄 거냐”고 물었고 이상준은 “나는 내가 한 음식 아무 말 없이 먹어주는 여자 만날 거다”라고 답해 한숨을 자아냈다.

한마디도 안 지는 이상준에게 답답함을 느낀 박영진은 “‘신랑수업’ 역사상 역대급이 될 것 같다. 중간에 제작진이 내보낼 수도 있단 얘기다”라는 단호한 팩폭을 날렸다.

출처: instagram@072pyj

노총각 이상준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사과를 깎는 상황에서도 껍질만 까야 하는데 살까지 몽땅 잘라내 탄식하게 만들었다. 위와 마찬가지로 박영진은 “처가 식구들한테도 이렇게 잘라 줄 거냐”라고 지적했다.

이상준을 보며 연신 답답함을 느끼던 박영진은 아내 얘기에는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같이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오늘은 우리가 결혼한 지 2,467일이다. 내가 50일 단위로 체크한다. 다 똑같은 기념일이 아니라 특별한 기념일을 만들어 주고 싶다. 그냥 오늘 날씨가 좋거나 하늘이 맑으면 꽃다발 하나 사 들고 가는 거지”라며 센스 넘치는 면모를 보였다.

출처: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또 그는 아내를 위한 프러포즈도 로맨틱하게 준비했었다며 그 일화를 공개했다. 박영진은 “손님들 있는 데서 노래했다. 밥 먹다 갑자기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하고 무대 뒤로 올라가서 ‘짠’ 하고 나타났다. 내 진심을 보여줬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신랑수업’의 패널이자 박영진과 친한 개그우먼인 신봉선은 “하나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영진이가 노래를 정말 못한다. 너무 못해서 노래 자체가 공포스러운 아이다. 아내도 분명 알 것이다. 용기를 내서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못하는 노래로 프러포즈 한 거다”라며 극찬했다.

출처: 아이웨딩

신봉선도 인정한 박영진은 지난 2016년 1월 4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6개월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는 동석을 한 모임에서 만났다고 전해진다. 개그맨 김대성이 징검다리가 되었고, 호감을 느끼면서 지속적으로 만나다 보니 6개월 만에 결혼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영진 진짜 사랑꾼이네…”, “이상준 그 특유의 고집불통 있는데 ㅋㅋㅋ 답답했겠군”, “이상준X박영진 케미 짱 웃김 ㅋㅋㅋ 이상준도 얼른 박영진처럼 결혼해야 할 텐데”, “박영진 인스타에 아내 사진 진짜 자주 올라옴”, “신봉선도 인정했는데 뭐… 말 다했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출처: MBC ‘구해줘! 홈즈’

한편 박영진은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꼰대, 독설 개그 전문인 박영진은 과거 ‘개그콘서트 – 두분토론’에서 김영희에게 “어디 여자가 건방지게~”, “소는 누가 키울 거야 소는!” 등의 파격 대사, 호통 개그로 인지도를 높였고 점차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예능으로까지 발을 넓혀갔다.

현재는 tvN ‘코미디 빅리그’, MBC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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