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출연 중인 송해나
주장 이현이에게 연애 금지당해
실제 축구 때문에 이별하기도
모델 송해나가 연애보다 축구에 더 빠져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송해나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녹화에서 “축구팀 주장 이현이 언니가 시즌 중에 절대 남자 만날 생각하지 말라더라”라고 ‘연애 금지령’을 당했다고 밝혔다.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고 있는 송해나는 축구팀 주장인 모델 이현이가 마치 실제 운동선수처럼 팀원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현이 언니가 주장이 되니 눈이 돌기 시작하더라”라며 “경기 흐름이 안 풀리면 눈이 돌면서 ‘너네 다 이렇게 할 거야?’라고 소리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이현이가) 평소 다른 스케줄이 있는 날에도 축구공을 챙겨 다니라고 한다. 차 안에서도 발로 축구공을 굴리면서 다닌다”고 실제 축구선수를 방불케 하는 일상을 공개해 놀라움을 줬다.
이 때문에 송해나는 모델보다 축구선수의 삶이 더 익숙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양 발톱까지 다 뽑혀 있는데 모델 일이 안 들어온다”라고도 토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해나는 과거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실제로 축구 때문에 남자친구와 갈등을 빚은 일화도 전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 멤버들을 만난 탁재훈은 “축구를 위해서 연애도 포기할 수 있냐”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송해나는 “전 진짜 축구하다가 헤어졌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축구 연습으로 바빠서 남자친구를 자주 못 만났다”고 설명했다. 또 “심지어 축구복 입고 헤어졌다. 축구 훈련 가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송해나의 말을 들은 탁재훈은 깜짝 놀라며 “그 정도냐. 이 정도면 연봉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송해나는 당시 이별의 아픔 때문에 처음으로 축구 연습에 불참하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현이는 “그때 해나의 실력이 확 늘었어”라며 ‘주장 마인드’를 보여 줘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12년 차 모델인 송해나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 구척장신’에서 활약하고 있다.
‘FC 구척장신’은 전 현직 모델로 구성된 축구팀으로, 시즌 3인 현재는 멤버로 이현이, 아이린, 송해나, 차서린, 허경희, 진정선이 활약하고 있다.
파일럿 당시 모델 한혜진의 리드로 출발했으나, 한혜진이 부상 등의 이유로 하차한 이후 시즌 2부터는 이현이가 주장이자 맏언니로 팀을 이끌고 있다.
‘FC 구척장신’은 ‘골 때리는 그녀들’ 전체 팀을 통틀어 ‘성장’이라는 테마를 가장 확실히 보여 주고 있는 팀으로 꼽힌다.
파일럿 방송 당시만 해도 약체 중의 약체로 불렸으나, 멤버 전원의 실력 향상으로 시즌 1에서는 4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시즌 2, 시즌 3에서도 4강 진출에 성공하며 3시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하며 우승을 목표하고 있다.
원년 멤버인 송해나는 ‘FC 구척장신’에서 수비수를 담당하고 있다. 시즌 1에서는 벤치 멤버였으나, 시즌 2부터는 주전 멤버로 승격되며 성장 스토리를 보여 준 멤버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송해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1 초반에는 억지로 한 감도 있었다. 내가 다른 친구들보다 습득이 매우 느린 편이었는데 축구는 같이 하는 운동이다 보니 팀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래도 ‘FC 구척장신’의 호흡이 점점 맞아가면서 내 실수를 다른 사람이 커버해주고 나도 다른 사람의 실수를 커버해 주니까 조금은 실수해도 된다는 믿음이 생겼다. 브로맨스라는 단어가 있지 않나. 우리 멤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로맨스가 생기는 것 같다”며 팀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고백했다.
놀랍도록 축구에 몰두하고 있는 송해나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 대해 “이건 방송이라기보다 여자들끼리 진짜 축구 모임을 만들어 경기를 하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직업이 모델이니 늘 의상과 외모를 신경 썼는데 이제는 ‘오늘 경기 열심히 해서 이겨야지’라는 마음뿐이다. 방송을 보면 내가 저 때 저런 플레이를 했나 싶을 정도로 경기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송해나는 “시즌1 때는 내가 식스맨으로 있어 허벅지 파열로 많이 못 뛰었다. 또 많은 사람이 ‘죽도록 연습해도 안 되는 애도 있나 보다’라고 생각했을 때 내가 죽도록 연습해서 해냈다. 그 덕에 지금은 내가 다른 걸 도전하게 됐을 때도 마음속에 두려움이 없어졌다”며 축구로 찾아온 긍정적인 변화를 설명했다.
한편 SBS plus ‘나는 SOLO’의 MC로도 사랑받고 있는 송해나는 정작 본인의 연애사에는 굴곡이 많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연애하면 꽤 오래 한다. 근데 만난 사람 중 70%는 나쁜 남자”라며 “지금까지 8명~9명 만났는데 남자가 60%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 사주 분석가는 송해나의 사주를 두고 “연애에 관해서는 딱한 사주. 연애 젬병에 질질 끌려가는 성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송해나는 “그게 나오냐”라며 놀라기도 했다.
실제로 송해나가 고백한 전 남자친구들의 일화는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전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다는 사실을 제 절친한 친구에게 듣게 됐다”며 “전 남자친구가 바람 상대에게 ‘해나는 병이 있다. 조울증, 우울증도 심하고 이쪽 분야 일하는 애들 다 마음이 안 좋다. 그래서 걔가 날 남자친구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고 해 충격을 줬다.
이에 송해나가 “전 남자친구에게 크게 화를 내며 ‘너 바람피운다며, 미친 거 아니야?’라고 물으니 ‘너는 내 말을 믿어야지 누구 말을 믿는 거냐’고 하더라. 순간 내가 잘못한 건가 싶었다”고 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바람피웠다는 증거 자료를 보여주며 ‘이래도 인정 안 할래?’라고 물으니 남자친구는 ‘그게 내가 아니야’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송해나는 연예계에 데뷔하기 전 사귀던 사람에게는 “조종당했다”라고도 털어놔 충격을 더했다.
그는 “연예계 가려고 했을 때 남자친구가 ‘더러운 곳에 가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3년을 질질 끌었다. 내가 순수해서 물들까 봐 그런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뗐다.
이어 “하지만 알고 보니 그 남자친구에겐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다. 당시 여자친구가 유명한 CF 스타였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