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허성태
배우하기 위해 직장 그만둬
현재 가장 핫한 배우
최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다. 이는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한 데스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데스 게임 장르물이다.
<오징어 게임>에는 ‘기훈’역에 배우 이정재, ‘상우’역에 배우 박해수 등 굉장히 다양한 인물이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최강 빌런으로 꼽히는 인물이 있다.
그 사람은 ‘덕수’역에 배우 허성태다. 오늘은 허성태의 데뷔 스토리와 그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자.
배우 허성태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배우가 됐다. 원래 그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 한다.
허성태는 LG전자 해외영업부서에서 러시아 시장 TV 영업을 담당했었는데 한 인터뷰에서 “과장 좀 보태면 모스크바 시내의 모든 호텔에 달린 LG LCD TV는 내가 달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직한 그는 대우조선해양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하던 중 과장 진급을 앞둔 2011년에 35살의 나이로 SBS <기적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허성태는 회식을 마치고 돌아와 TV 속 ‘오디션 참가자 모집’ 자막 한 줄을 본 후 어릴 적부터 꿈꾸던 배우를 경험해 보고자 장난스럽게 지원했다며 오디션 참가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지금까지 남 눈치 보고 현실, 돈에 매달려왔으니 지금은 그런 것 생각 말고 꿈을 따라가라”
이 말은 허성태가 <기적의 오디션> 지원을 고민할 때 그의 아내가 한 말이다. 당시 결혼 6개월 차 신혼이었음에도 아내가 남편의 꿈을 응원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 것이다.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출연한 SBS <기적의 오디션>에서 허성태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 후 별다른 연락이 오지 않아 아주 작은 역할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데뷔 후 60여 편의 영화에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하며 꾸준히 배우 활동을 이어왔고 이 과정에서 연기력 또한 탄탄해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허성태의 이런 노력이 빛을 보는 순간이 드디어 찾아왔다.
2016년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을 맞는 장면으로 유명해져 2017년에는 영화 <범죄도시>, <남한산성>, <꾼>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각인시켰다.
이후 2018년에 영화 <창궐>, 2019년에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 2020년에 영화 <히트맨> 등에서 꾸준히 굵직하고 인상적인 연기로 여러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스크린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며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는 열연을 펼쳤다.
이에 허성태는 2018년에는 영화 <범죄도시>로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9년에는 ‘제18회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과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성태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수 까꿍♥”이라며 <오징어 게임>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허성태는 배우 박해수와 몸을 밀착한 채 셀프 카메라를 촬영하고 있는데 입술을 쭉 내민 애교 섞인 표정으로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와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강탈했다.
데뷔 후 지금까지 인상 깊은 모습을 선보였던 것만큼 허성태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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