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나랑 같이 갈 사람?” 아마존 CEO가 내놓은 우주선 티켓 가격 수준

상상하기 힘든 가격의
티켓을 내놓은
아마존의 CEO

원하는 물건이라면 모든 돈으로 살 수 있는 세계적 부자들은 유독 우주에 관심을 가진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우주 정복’ 열망에 대해 ‘가질 수 없는 것’이라는 점과 인류가 제대로 체험하지 못했다는 희소성 때문일 거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세계 부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도 연일 화성 이주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산 1위로 알려진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 탐사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외신들은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와 우주여행할 수 있는 티켓이 경매에서 2,800만 달러(한화 약 312억 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매는 5월 초부터 진행됐으며 무려 159개 나라에서 7천여 명에 가까운 이들이 참여했다.

최고가를 제시해 티켓을 거머쥔 이는 베이조스와 그의 동생과 함께 오는 7월 20일 우주선에 탑승할 예정이다.

베이조스가 설립했으며, 이번 우주여행을 계획 중인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은 발사에서 착륙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 3분가량 무중력 상태에 들어서며 세 사람 외에 한 명의 승객이 추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우주여행을 위해 베이조스는 오는 7월 5일 아마존 CEO 직도 사임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2월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옮기겠다고 밝혀왔지만 관계자들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사고까지 대비하면서 우주로 떠나려는 이유에 대해 베이조스는 “5살 때부터 우주여행을 꿈꿔왔다”라며 자신의 오랜 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동생과 함께 그 여행을 떠날 것이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하는 최고의 모험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현재 일론 머스크와 리처드 브랜슨 역시 우주여행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이번 베이조스의 우주여행이 성공한다면 그는 두 사람을 제치고 우주를 다녀온 최초의 민간인으로 기록되게 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려고”, “부자들은 왜 이렇게 우주를 좋아하는 걸까?”, “비행시간 고려하면 분당 100억 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우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베이조스는 아마존 임원으로 신제품과 새로운 사업에 집중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기후변화를 막는 단체들을 지원하는 ‘어스 펀드’, 우수 탐사업체 ‘블루 오리진’, 노숙자·저소득층 교육을 지원하는 ‘아마존 데이원 펀드’와 같은 사업들에 더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제프 베이조스의 뒤를 이어 아마존을 경영하게 될 인물은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앤디 재시 CEO로 전해졌다.

앞서 1997년에 아마존에 합류한 그는 AWS를 설립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이끈 인물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12%를 담당하고 있어 현재 아마존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CEO 교체는 아마존이 법인으로 설립된 7월 5일로, 이에 대해 베이조스는 “그날이 내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그 날짜를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차현아 기자의 프로필 이미지

댓글0

300

댓글0

공유하기